남산교회

남산교회
로그인
생명의 말씀

목회단상

감수(感受)하는 변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1,555회 작성일Date 11-09-10 14:13

본문

            감수(感受)하는 변화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변화 됩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바울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과 후가 분명히 구별 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을 잡아서 핍박하려고 예루살렘에서 다메섹까지 달려갔습니다. 예루살렘에서 다메섹 까지는 약 240Km 되는 거리로써  그 당시로는 꽤 먼 거리였습니다. 바울은 사람들을 거느리고 그리스도인들을 잡으려고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 때, 하늘에서 빛이 비추이며 부활하신 예수님이 바울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는 사람에게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기의 사람들을 보호하시고자 직접 바울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는 순간 눈이 어두워졌습니다. 어둠이 빛을 보자 자신이 어둠인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다시 눈을 뜨게 된 바울은 새로운 빛을 보기 시작합니다. 바로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는 것입니다. 이 빛이 바울을 변화시켰습니다. 
  그의 변화된 모습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 주는 것이 사도행전 9:25 절입니다. 그의 제자들이 밤에 광주리에 사울을 담아 성에서 달아내리니라.
그리스도인들을 잡으러 일행과 함께 말을 타고 기세등등하게 달려오던 바울이 예수를 전했기 때문에 광주리에 실려 성에서 빠져 나갑니다. 당대의 율법학자로써 자부심이 대단했던 바울이 밤에, 광주리에 실려 도망하는 것은 비겁하고 부끄러운 행동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 부끄러운 일을 감수(感受)합니다. 자기의 자존심이나 율법 학자로써의 자부심은 예수님을 만난 이후 그에게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바울의 변화입니다.
더 높은 가치를 위해 부끄러움을 감수하는 것이 변화입니다. 예수님 말씀 때문에 자존심 상하는 것을 감수하는 것이 변화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수치도 감수하는 것이 변화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내 생각의 포기를 감내하는 것이 변화입니다. 그리고 예수님 말씀 때문에 희생을 감내하는 것이 변화입니다. 말을 타고 다메섹에 들어온 바울이 예수님 때문에 광주리를 타고 성을 빠져 나가는 것을 감수하는 변화된 사람이 됩니다.
  감수하는 것이 많아질수록 나의 변화는 더 분명해 지는 것입니다.                              나팔수 강 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