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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를 주목 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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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1,423회 작성일Date 11-08-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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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를 주목 하느냐?
  한국 교회의 리더라고 할 수 있는 목사님들이 은퇴, 또는 소천 하심으로 교회의 리더쉽이 변하고 있습니다. 훌륭하신 목사님이 사라지다 보니 그 후임자가 전임 목사님만큼 영향력을 발휘할 것인가 하는 것이 교계의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교회에서 목사의 영향력이 큰 것만은 사실이지만, 목사가 바뀐다고 해서 교회가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교회는 목사 한 사람이 바뀌면 교회 전체가 바뀌는 것 같이 우려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전임 목사가 자기를 중심으로 교회를 이끌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 하느냐?’(행 3:12) 지난 수요일 새벽 QT 묵상 말씀이었습니다. 베드로가 백성들을 향하여 왜 우리를 주목 하느냐? 하며 외치는 이 말은 모든 목사들이 기억해야 하는 말씀입니다. 목사는 성도들이 자기를 주목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목사도, 성도들도 주목해야 하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이 주목하는 시선이 사람에게 쏠리게 될 때, 예수님은 사라지고 지도자만 남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사람들에게 주목 받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인정받고 싶고, 존경 받고 싶습니다. 이것이 좋은 바람일 수도 있지만, 예수님에게 가야 할 주목을 내가 대신 받고 싶은 유혹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날 새벽 베드로는 저의 마음을 찌르는 음성을 들려 주었습니다. ‘왜 우리를 주목 하느냐?’ 이 말은 ‘왜 너를 주목 하게 하느냐?’ 라는 음성으로 들렸습니다. 베드로는 사람들의 시선을 예수님께로 주목하게 돌렸습니다.  이것이 베드로의 위대함이며 제자다운 모습입니다. 종은 주인을 높이는 것이고 제자는 스승을 높이는 것입니다. 예수의 종은 예수를 높이고 예수의 제자는 예수를 높이는 것입니다
  섭섭하고 무시당하는 일을 겪을 때, ‘왜 나를 주목 하느냐?’ 를 기억합시다. 나를 알아주지 않을 때, ‘왜 나를 주목 하느냐?’ 를 되새깁시다. 리더의 자리에 설 때  ‘왜 나를 주목 하느냐?’ 를 잊지 맙시다. 예수님만이 주목 받게 할 때, 나는 훌륭한 예수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형제님은 지금 누구를 주목하고 있습니까?
                                나팔수 강 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