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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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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1,437회 작성일Date 11-04-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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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지킴이
  복지관 건축으로 인해서 앞으로 약 7개월 간 예배당 1층의 출입문이 없어집니다. 이에 따라 공사기간 중 예배당을 지키는 경비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건축 자재를 지키는 것도 필요하고, 개방된 1층 로비와 예배당 출입을 지키는 일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런 건물을 지키는 것 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기도로 공사기간 중 교회를 지키는 일입니다. 건축을 마칠 때 까지 안전한 공사를 위한 기도와 성도들의 보호를 위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교회 옆 반림중학교 와의 협력관계와 주변의 이웃들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 없도록 계속 기도해야 합니다. 성도들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주님께서 맡기신 이 사역을 잘 감당 하도록 기도해야 하고, 건축에 필요한 헌금이 잘 채워지기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교회의 지킴이 당번을 정하였습니다. 장로님과 안수 집사님, 그리고 서리 집사님들, 각 한 사람씩 한 조가 되어 매일 저녁부터 밤 까지 교회를 지키는 것이 지킴이의 일입니다.
  날짜 별 지킴이 명단이 발표 된 후 저녁마다 형제들 간의 기도와 교제가 이루어지기 시작 했습니다. 서로 잘 모르던 형제들이지만, 지킴이로 서로 만나서 밤이 늦도록 대화를 나누며 주님 안에서의 교제를 나누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서로의 하는 일들, 신앙에 대한 상담, 말씀을 나눔, 교회를 위한 합심기도, 서로를 위한 상호기도, 함께 나누는 간식, 이런 것들이 형제들 모두를 행복하게 해 주었습니다. 예배당을 지킨다는 것이 형제들 간의 우정을 지키는 시간이 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공사를 마칠 때 까지 형제들의 지킴이 봉사는 계속 될 것입니다. 그러나 공사가 끝난 후에도 형제들 간의 교제가 계속 이뤄지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교회 공동체의 소중한 코이노니아 (Koinonia- 교제) 가 지킴이 봉사를 통해 우리 교회 전역에 퍼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건물의 건축 보다 더 중요한 형제들 간의 교제의 건축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건물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세우는 일을 하고 있음을 믿습니다. 내일 밤은 또 누구와의 코이노니아가 이루어 질 것인지 그 환히 웃는 모습들이 기대 됩니다.
                                  나팔수  강 승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