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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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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1,562회 작성일Date 10-06-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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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6월 1일 아침.
  지방 자치제 선거 운동이 한창입니다. 모두들 지도자가 되고자 선거에 나왔습니다. 그러나 지도자는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지도자란 참으로 두렵고 떨리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지도자 한 사람의 판단에 따라 그 공동체 전체가 움직입니다. 따라서 지도자가 얼마나 올바르게 결정하는가 하는 것은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지도자 시드기야의 어리석음에 대해 말씀 하셨습니다.(렘 52:1-11)

  1. 시드기야는 이십일 세에 왕이 되었습니다. 젊은 날 지도자가 되는 것은 위험합니다. 지도가자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인생의 훈련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젊은 열정으로만 공동체를 이끈다는 것은 잘못 될 수 있습니다.
 
  2. 시드기야는 아버지 여호야김의 모든 악행을 본받았습니다. 아버지가 잘못했으면 그것을 거울삼아 고쳐야 하는데, 시드기야는 오히려 그 악행을 본받았습니다. 악행이란 하나님을 믿지 않고 주변의 강대국을 의지하는 불신앙입니다. 자녀를 신앙으로 양육하려면 부모가 믿음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어리석은 부모에게서 어리석은 자녀가 나오는 것입니다.

  3.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의 경고를 듣지 않고 바벨론을 배신합니다. 시드기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주변 신하들의 말을 듣는 어리석은 왕이 됩니다. 주변에 누가 있는가? 누구의 이야기를 듣는가는 지도자의 중요한 사항입니다. 지혜로운 지도자는 믿음의 사람들을 곁에 둡니다.
 
  4. 시드기야는 백성들을 버리고 도망합니다. 그러나 곧 붙잡히고 맙니다. 어리석은 지도자는 백성을 버리고 자기만 살고자 합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자기도 죽고 백성도 다 죽습니다. 하나님께로 피하는 지도자가 백성도 살리고 자기도 사는 지혜로운 지도자입니다.
  우리 모두는 가정과 교회의 지도자 입니다. 지혜로운 지도자가 되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마십시다. 그 길만이 내가 살고 우리 공동체가 사는 길입니다.
                                    나팔수 강 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