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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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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1,627회 작성일Date 10-06-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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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교회

  가정 교회라는 말이 요즘같이 많이 쓰이게 된 대에는 미국 휴스톤 서울 침례교회의 최영기 목사의 영향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미국 교민 가정들의 생활이 대부분 부부가 함께 일해야 하기 때문에, 성도들을 주중에 예배당에 모이게 하는 것 보다 오히려 그 분들의 가정에서 교회의 모임을 갖도록 하는 것이 가정 교회의 동기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부부가 함께 일하는 가정이 점점 늘어나자, 드디어는 국내에서도 가정교회 운동이 일어나기 시작 했습니다.
 그러나 가정교회라는 말을 잘 분석해 보면 그 말이 잘못 해석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가정 교회란 ‘가정이 교회이다’ 라는 의미로 풀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가정교회는 가정이 교회가 아니라 집이 교회인 셈입니다. 몇 몇 가정이 함께 집에 모여서 예배와 친교를 나누는 형태를 가정교회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그것은 집교회(house church) 라고 해야 맞는 말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house church 운동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교구 식구 정도의 인원이 어린이, 청소년, 장년 까지 모두 함께 어울려 예배와 친교 모임을 가지는 교회입니다. 그 분들은 가정교회(home church) 라는 말 대신 집교회 (house church) 라는 말을 씁니다. 따라서 가정교회는 그 말과 같이 가정이 교회가 되게 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정의 남편들은 가장 먼저 가정의 예배가 회복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내들은 가족들이 가정 예배에 동참 하도록 남편을 돕는 일을 준비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자녀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가족 간에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정교회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예배당이나 사랑방에서의 교회 모임을 마친 후 우리는 모두 가정으로 돌아갑니다. 따라서 가정교회는 우리 신앙생활의 궁극적 귀착지와도 같습니다. 사랑방 교회와 교회 공동체는 여러분의 가정이 교회로 세워지기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각 가정의 목회자들입니다.
                                                                                        나팔수 강 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