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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1장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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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2,058회 작성일Date 09-11-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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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1장 부록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 하도다’(히 11: 38)
 히브리서 11장은 많은 믿음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싣고 있습니다. 그들의 마지막 결론은 세상이 감당치 못 한 사람들이라고 되어있습니다. 믿음이란 세상을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이 감당치 못해서 내어놓는 사람들입니다. 그것이 드디어는 세상을 이기는 승리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중에는 이렇게 성경 속에서 살다가 나온 듯 살고 있는 지체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한 자매님의 이야기입니다.
 자매님은 중학교 교사로서 도덕을 가르치십니다. 원래 전공은 음악이었는데, 도덕 과목이 예수님을 전하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아서 어렵사리 과목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세계4대 성인 수업만 되면 예수님에 대해 집중적으로 가르쳤습니다. 간혹은 학생들이 집에 가서 이야기 했는지, 심지어는 불교계에서 스님들이 교장 선생님에게 항의 전화를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런 일로 인해서 고과 평점도 손해를 보게 되어 교육 공무원 진급에 누락 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진리를 가르치는 것이 학생들을 위한 길이라 생각하여 지금도 계속 예수님을 전하고 있습니다. 진급 까지도 포기하고 예수님을 전하는 자매님에게 교장 선생님도 이제는 더 이상 간섭을 안 하신다고 합니다. 직장 생활에서 진급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지만 자매님은 높아지는 것보다 학생들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과연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자매님입니다. 그 결과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때는 별 관심이 없지만 진급을 하거나 졸업 후에는 선생님의 가르침이 기억이 나서 교회를 찾는 아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자매님은 이곳이 나에게 주신 성교 현장이라 생각하고 교단에 서는 날까지 예수님을 전하겠다고 하십니다.
  자매님과 교제를 나누면서 성경 속의 사람들은 결코 성경 속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이름만 다를 뿐, 히브리서 11 장의 믿음의 인물들은 지금 우리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도 성경을 읽으며 성경 속에만 머물러 있지 말고 성경에서 나와서 학교에서, 회사에서, 가정에서, 동네에서, 그리고 거리에서 세상이 감당치 못 하는 사람들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 이름도 히브리서 11 장의 부록으로 기록 하여 주실 것입니다. 그 곳에 나의 이름도 있기를 소원 합니다.
                                                      나팔수 강 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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