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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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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1,686회 작성일Date 09-10-0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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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과 현실

  초월(超越)이란 어떤 한도나 표준을 벗어나거나 뛰어넘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할 때 초월자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의 한계나 기준을 뛰어넘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초월적인 일입니다. 그 대표적인 일이 인간의 구원입니다.
사람은 스스로를 구원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한계입니다. 따라서 사람의 한계를 벗어난 초월자 하나님이 밖으로부터 오셔서 구하여 주셔야 만이 우리는 구원 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예수님을 보내셔서 구원의 사역을 완성 시키시고 이제는 성령님을 보내셔서 예수님을 믿게 하셔서 우리를 구원 하십니다. 이 모든 일이 인간의 한계 밖에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다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초월적인 경험을 하게 되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이라는 초월적 경험을 갖게 하시고, 곧 이어서 우리를 그 초월의 세계로 데려가시지는 않습니다. 우리를 육체의 부활 때 까지 인간의 한계 속에 남아 있게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초월적으로 시작 된 구원이 현실이라는 한계 속에서 완성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신으로 만드시지 않았습니다. 대신 신적인 성품을 가진 사람이 되도록 우리를 이끄십니다. (벧후 1: 4).
초월적인 구원의 시작이 현실의 한계 속에서 좌절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초월적인 구원이 한계의 세계 속에서 확인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사들도 우리를 부러워하며 칭송하는 것입니다. 현실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초월적인 구원은 빛나는 것이며, 그 세계를 소망하는 것입니다.
  가끔씩 현실의 문제에 부딪힐 때 마다 이 한계 속에서 어서 벗어나기를 간구하게 됩니다. 그러나 진정한 초월성은 현실의 한계 속에서 더욱 분명해 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현실의 한계에서 벗어나게 하시는 대신 현실의 한계 속에서 초월적인 구원을 증거하게 하십니다.  구원은 초월적으로 시작 되었지만, 한계의 현실은 구원의 완성의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나팔수 강 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