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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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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1,715회 작성일Date 09-08-21 16:59

본문

해 운 대

  “해운대 잘 다녀오셨습니까?”
  “아니오, 아직 피서 못 갔습니다.”
  “어제 해운대에서 나오시던데요?”
  “아니오, 어제 해운대 안 갔는데요!”
  “어제 제가 해운대에서 형제님 뒤에 있었습니다.”
  그제야 형제님은 알았다는 듯이 웃으며 “목사님도 해운대 보셨군요!” 하면서 답했습니다.
  피서지 해운대가 아니고 영화 해운대가 관객 오백만 명을 돌파했다는 뉴스가 보도 되면서 사람들은 어떤 영화인가 궁금해 하며 해운대 열풍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마치 한 사람이 맑은 하늘에 날아가는 비행기를 쳐다보고 있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멈추어 서서 하늘을 쳐다보는 듯, 영화를 감상하기 위해서라기보다 어떤 영화인가 보고 싶어서 오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았습니다. 소문이란 이렇게 가속도가 붙으면서 빠르게 확산 되어가는 힘이 있습니다.
  전도란 이런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하여 묻게 되고 알아보고 싶어지게 됩니다. 예전에 유행 했던 영화 패션(Passion of Christ) 이 그런 효과를 얻었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인지 모르던 사람들이 그 영화를 보고 성경을 읽기 시작 했고, 예수님이 왜 그런 고난을 당해야 했는지를 알아보기 시작 했습니다. 영화배우도 예수님의 소문을 내게 된 것입니다.
  저희 교회의 2W 2010 운동이 이제 중반에 이르렀습니다. 창원 시민의 10퍼센트에게 예수님을 전하겠다는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지켜지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할 때입니다. 예수님 소문을 얼마나 내며 살았는지 점검하면서 다시 한 번 예수님을 소문내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이 해운대 보다는 중요하고 흥미로운 분인 것은 분명하니까요!
                                        나팔수 강 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