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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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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1,592회 작성일Date 09-08-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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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여름

 클린턴 방북, 억류 여 기자 오늘 풀려 날 수도... 2009년 8월 5일 수요일 국민일보 일면 머리기사였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는 ‘쌍용차 진압 작전, 노조 격렬’ 저항 이라는 국내 뉴스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두 기사의 제목을 읽으며 저는 마치 미국과 한국의 차이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미국은 자국민의 보호를 위해 전직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서 억류된 한국과 중국계 미국인들을 구해오는데, 우리는 같은 한국 사람끼리 노,사 간의 싸움으로 쌍방 모두 망해가고 있습니다.
 TV 뉴스도 온 통 경기 회복에만 관심이 있는 듯, 연일 주가 상승과 무역흑자와 부동산가격 회복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북한에 억류 되어있는 개성공단 현대 아산 직원의 이야기는 이제 별로 뉴스거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납북된 우리어선 ‘연안호’의 선원들 소식도 별로 나오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새로운 것이 아니면 화제에서 잊혀져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비록 새롭지 않아도 주가상승 이나 부동산가격 보다는 북에 억류된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딛 3: 4).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도 하나님의 사람 사랑하심을 따라 북에 억류된 우리 국민이 가족에게로 돌아오기를 위해 기도하여야 할 때입니다.
 미국은 클린턴 전 대통령을 통해서 억류 기자를 건져냈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해서 석방이 이루어지기를 구해야 합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은 하십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자기를 의뢰하는 사람들을 찾으십니다. 사람들의 관심은 사라져도 하나님의 관심이 있는 곳에, 우리는 기도의 손을 모아야 합니다. 정치가들은 못해도 하나님은 하십니다. 더운 여름을 두려움으로 지내고 있을 개성 공단의 유 씨와 연안호 선원들의 가족을 위해서도 하나님의 위로를 구하십시다. 2009 년 여름은 기도해야 하는 여름입니다.
                                        나팔수 강 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