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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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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1,761회 작성일Date 09-05-0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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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복
  지난 주 가정 사역부에서 준비한 부부 행복세미나가 있었습니다. 강사로 오신 전 침례 신학대학원 상담학 교수였던 정동섭 가족관계 연구소장이 첫 강의에서 행복에 대한 정의를 ‘행복은 주관적 만족’ 이라고 내렸습니다. 그러면서 특별히 주관적이라는 점을 강조 했습니다. 그러자 옆에 계시던 강사 사모님이 월 60 만원의 수입을 가지고 아주 행복하게 사시는 어느 자매님의 이야기를 행복의 예로 소개했습니다. 그 자매님은 어느 빌딩의 청소 일을 하시는데, 여름에는 에어컨으로 시원하고, 겨울에는 난방으로 따뜻하고 깨끗이 청소하고 나면 기분도 좋고 하니 이보다 더 행복한 직장이 어디 있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거리를 청소하는 어느 환경 미화원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그 분은 항상 ‘나는 하나님이 지으신 지구의 한 모퉁이를 깨끗이 쓸고 있다’라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얻고자 하는 행복 그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확인 했습니다. 행복은 나의 마음에 있는 것입니다. 나의 일에 있는 것이고, 내 생활 속에 있는 것입니다. 나의 삶을 내가 즐기고 좋아하면 그것이 주관적 만족이 되며 행복인 것입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나는 행복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하는 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말씀으로 형제를 위로하며, 말씀을 적용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사는 이 모든 것이 나의 만족이며 행복이었습니다. 성도들과 대화하며 즐거워하고, 아내와 함께 산책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파랗게 변한 나뭇잎을 보면 상쾌해지는 이것이 나의 만족이며 행복이었습니다.
  부부 세미나를 마치고 나오면서 형제들마다 더 이상의 행복을 만들려고 하기보다 이미 주어진 행복을 찾는 지혜를 배운 것 같았습니다. 이 땅에 천국을 보이시고자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이 교회와 가정입니다. 따라서 교회와 가정은 본질적으로 하나입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부부들이 동참해서 함께 행복을 확인하는 시간이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우리 교회에 가정 사역부가 있음에 감사 드립니다.
                                나팔수 강 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