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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버리면 평안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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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2,024회 작성일Date 09-04-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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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버리면 평안이 옵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만나는 사람들마다 경제 난국이 화제입니다. 그러나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체감 온도는 미국이 더 심각한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의 가계 살림 구조가 주로 크레디트와 할부 제도에 의해 이어져 가다보니, 갑자기 사업이나 직장에서의 수입이 줄게 되자 많은 교민들의 어려움이 더 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제적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오히려 마음에 평안을 누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경제적 수입이 줄어드는 간격을 물질적 만족의 욕심을 줄이는 것으로 메꾸어 가는 사람들입니다. 큰 집을 작은 집으로 줄이고, 고급 차를 연료가 적게 드는 차로 바꾸고, 살림의 규모를 어려움에 맞추어 줄이는 것입니다. 그 결과 외부의 형편은 어려워 졌어도 오히려 마음은 평안하게 바뀌었다고 했습니다. 그 분과 대화를 나누면서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이 시대의 메시지가 아닌가 생각 했습니다.
  재테크라는 이름으로 실제 가치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사고파는 허영과 거품이 오늘날 세계적 경제 난국을 만들었다는 것을 사람들은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자연의 질서와 순리를 무시하고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이 세대의 모습인 듯싶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위험한 것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에 평안이 없어지고,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것 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능력과 사랑과 근신의 마음인데(딤후 1:7), 우리의 욕심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 축복의 마음을 두려움과 불안함으로 바꾸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정작 대항해야 하는 것은 경제의 난국이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우리에게 다가 오는 두려움인 것 같습니다. 이 두려움을 이기면 우리는 경제적 어려움도 이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 세계를 경제 불황으로 몰아넣는 이 시대를 이길 수 있는 것은 경제의 회복이 아니라, 마음의 회복입니다. 수입의 증가가 아니라 욕심의 감소입니다.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이 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능력과 사랑과 근신의 약속으로 임할 것입니다.  짧은 미국 여행을 통해 사람들이 얼마나 고통당하고 있는가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그 답 또한 확인 했습니다. 이 세대의 문제는 경제 전문가가 해결하지 못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에 대한 신뢰만이 해결책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은 세상을 이기는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미국 방문 잘 다녀왔습니다!
                                        나팔수 강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