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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아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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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1,990회 작성일Date 08-11-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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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아이들에게
    이제 수능시험이 며칠 앞으로 닥아 왔구나. 마음이 초조하고 긴장되리라 생각 한다. 그러나 그 마음을 이렇게 바꾸어 보면 어떨까 싶다. ‘나는 할 수 없이 시험을 치루는 것이 아니고 내가 선택해서 치는 것이다.’  똑 같은 일이라도 내가 선택하여 하는 일에는 즐거움이 있다. 그러나 원치 않으면서도 상황에 밀려 할 수 없이 하게 될 때, 그 일은 우리에게 짐이 되고 힘들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러니  오히려 적극적으로 너희들 안에서부터 시험을 선택 했다는 마음으로 임하면 시험에 자신감이 생기고 훨씬 시험이 가볍게 느껴질 것이다. 마치 너희들이 좋아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아침 일찍 부터 서둘러 일어나는 것같이 말이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시험의 결과에 대한 너희들의 태도이다. 루스벨트 대통령의 부인이 이런 말을 했다. ‘당신의 동의 없이는 누구도 당신에게 고통을 줄 수 없다.’ 사람들이 느끼는 아픔은 자기가 그 고통을 받아  들이기로 했기 때문임을 기억하여야한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인간의 고통은 10%의 사실(fact) 과 90%의 선택(choice) 에 의해서 결정 된다고 한다. 너희들의 수능시험에 대한 만족과 실망도 점수의 사실 보다는 그 결과를 어떻게 받아드리는가 하는 너희들의 선택에 더 크게 좌우 된다는 것을 기억해라. 우리는 너희들의 점수 보다 그 점수에 대한 너희들의 반응에 더 큰 관심이 있다. 그 것은 하나님도 같으실 것이다. 낮은 점수라도  비관 보다는 너희의 최선이었다고 생각하기를 바란다. 기대에 못 미쳤어도 너희의 것을 사랑 할 줄 아는 것이 지혜이며 힘이 되는 것이다.
  아이들아!
부모님들과 교회 선생님들이 너희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음을 기억해라. 너희들이 시험장에 앉을 때부터 마지막 문제를 풀 때 까지 우리는 기도 하고 있을 것이다. 너희들도 시험장에 앉으면 먼저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해라.
 ‘하나님, 오늘을 위해 지난 일 년을 노력해 왔습니다. 노력 한 것만큼의 성과를 얻게 도와주십시오.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저의 마음을 다스려 주십시오.’  너희들이 잠  못자고 공부하던 그 수고의 날들을 하나님께서 좋은 것으로 보답하여 주시리라 믿는다. 
 시험날 까지 건강관리 잘하고 기도 잊지 말아라. 우리는 너희들의 점수보다 너희들을 더 사랑한다.       

            *학부모와 교사의 마음을 모아서

                              나팔수  강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