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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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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2,276회 작성일Date 08-10-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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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청의 글
  가을이 되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습니다.
  ‘어느 날 난 낙엽 지는 소리에, 갑자기 텅 빈 내 마음을 보았죠. 그냥 덧없이 살아온 그런 내 인생을 느낀 거죠.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누구나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면 만족 보다는 후회를 더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 때 이렇게 했다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면, 이렇게 살았다면, 이런 저런 아쉬움들이 이런 가을에는 더 깊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혼자 흥얼거리며 이 노래를 불러 봅니다. 그러나 아무리 덧없이 살아온 날들을 후회해도 후회는 후회로 그칠 뿐, 우리는 여전히 그렇게 텅 빈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이렇게 사는 것은 아닌데 하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또 그냥 그렇게 노래 가사와 같이 바보처럼 후회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우리의 지난날을 모두 정리해야 하는 인생의 마지막을 맞이하게 됩니다. 만약 그때 까지도 여전히 바보 같이 살았다고 하면서 가족과 친구들을 떠나야 한다면, 이거야 말로 정말 바보 같은 인생이 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가 가을이 되면 이 노래가 생각나는 것은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바보처럼 살아온 지난날을 돌이킬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텅 빈 마음을 채울 그 누군가를 열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노래를 부르며 내가 바보처럼 살아온 것을 아는 사람은 희망이 있습니다. 지난 시간들이 덧없음을 아는 사람들은 이제 의미 있는 날들을 준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여러분의 텅 빈 마음을 채우며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해 주실 수 있는 한 분을 소개 하고자 이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그 분은 바보처럼 살아온 우리에게 이제는 후회 없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신 분이십니다. 이 분을 사랑 하는 사람들이 함께 이 모임을 마련했습니다. 부디 오셔서 이 분을 점점 알아 가시기를 소원 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당신을 정중히 초청 합니다.
        이웃과 함께 하는 가을 음악회 초청자
              나팔수 강 승구와 그 동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