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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은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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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양숙 댓글 0건 조회Hit 2,082회 작성일Date 08-03-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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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 교회는 마가의 다락방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행 1:13). 그 후에 성도들이 모인 곳도 집이었습니다 (행 2:46). 바울도 로마서를 고린도의 가이오 가정에서 썼습니다 (롬 16:23).
따라서 교회의 모체는 가정에서의 모임이었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점점 성장되어 가면서 모임 장소가 교회당, 또는 예배당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야 하는 공간적 필요 때문에 교회의 모임 장소가 가정을 벗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교회의 성격조차 달라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는 가정을 중심으로 서로의 교제권이 형성되는 친밀함과 유기적인 관계가 맺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엡 1:23). 몸은 각각 지체의 사정을 잘 알고 또 서로가 영향을 주고받으며 같은 생명을 나누는 곳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사랑방은 교회의 모습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곳입니다.
  현재 저희 교회의 사랑방 모임은 약 100개 정도 됩니다. 한 사랑방에 평균 다섯 명으로 하면 약 오백 명이 사랑방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작년 말 장년 성도 수는 약 1300명 정도로 집계 되었습니다. 아직 많은 분들이 사랑방에 참석하지 않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 출석을 오래 하셨는데도 성도간의 교제가 없으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교회라는 단어 속에는 가르친다는 의미도 있지만 서로 교제 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말씀의 가르침과 함께 서로의 교제가 있어야 균형있는 교회생활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봄이 되면서 그동안 쉬었던 각 사랑방들이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1300명의 형제자매님들 모두가 사랑방에 연결되어 곳곳에서 가르침과 교제가 이루어지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중에 모이는 사랑방을 통해 생활 속에서의 예배를 경험하고, 주일 모이는 예배를 통해 생활 속에서의 감사를 폭발하는 축제의 예배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헝제자매 여러분,
가까운 지체들에게 사랑방 함께 가자고 전화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전화 받으시면 반갑게 화답하시고 함께 사랑방 교회를 이루십시다.
사랑방은 교회입니다.

                                  나팔수 강 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