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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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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양숙 댓글 0건 조회Hit 1,890회 작성일Date 08-03-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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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새 대통령이 확정 되었습니다. 총 투표자 2368만명 중 48.2%인 1000만표 이상의 지지를 얻어 제17대 대통령에 당선 되었습니다. 당선이 확실해지면서 방송사들마다 준비해 놓은듯 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즉시 방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출생에서부터 어린 시절, 대학 시절, 현대건설 시절, 서울시장 시절등 당선자의 일대기를 그려 나갔습니다. 그 중 오래전에 어느 TV 대담 프로에 출연했던 녹화 기록을 방영했는데, 그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써 이 당선자의 형제들에게 새벽기도를 가르치셨다고 합니다. 새벽에 자식들을 깨워 성경 말씀을 읽어주고 하나님께 기도 하는데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를 먼저 하셨다고 합니다. 이런 신앙을 삶에 적용하여 가난하던 어린시절 남의 집에 일손을 도우러 이 당선자를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절대로 먹을것을 받아오지 않도록 가르쳤습니다. 이때부터 이 당선자는 가난해도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회상 했습니다. 모두들 어려웠던 시절, 어떻게하면 잘먹고 잘살 수 있을까를 추구하던 이 세상에서 새벽기도를 가르치고 대가없이 남을 돕는것을 가르치신 한 어머니의 신앙이 오늘 우리나라 대통령을 만드는 씨앗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식 잘 되기 위해서라면 아무리 비싼 과외 공부도 아깝지 않고, 학원도 서너군데씩 보내고, 외국 유학은 필수로 다녀와야 하는 것으로 자녀 교육 풍조가 되어가는 요즈음에, 이 당선자의 어머니 이야기는 신선한 겨울 새벽 공기와 같이 느껴졌습니다. 우리 모두 아이들을 잘 키워 보려고 이렇게 애쓰고 있는데, 가장 잘 양육하는 길이 하나님 말씀 속에 분명히 약속되어 있건만, 그 약속을 믿고 행하는 부모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땅히 행 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 22:6)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 하리라’ (수 1:8)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 앞으로 우리 교회학교 아이들 중 누구를 하나님께서 이 나라의 지도자로 세우실지 기대가 됩니다. 기도의 아들, 이 당선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따르는 새로운 대통령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나팔수 강 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