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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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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산교회 댓글 0건 조회Hit 1,879회 작성일Date 07-10-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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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저녁 8:00. 직장인들에게는 황금과 같은 주말의 시간입니다. 다른 요일들도 모두들 피곤한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쉬어야 하는 저녁시간에 기도하는 형제들이 있습니다. 교회를 위해, 나라를 위해, 선교를 위해 기도실에서 무릎꿇는 형제들이 있습니다. 요즈음은 해가 많이 짧아졌고 저녁 날씨도 점점 추워지는 계절인데 형제들의 기도 무릎은 오히려 이 가을을 뜨겁게 하는 듯 합니다.

  지난 9월 형제 중보기도 학교를 시작하면서 형제들의 릴레이 중보기도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우선 시간상의 제약이 많이 있습니다. 또 사회활동이 기도시간의 제약조건이 될 수도 있으리라 보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매일 저녁 예배당에 차를 몰고 온다는 규칙적 습관이 쉽지 않으리라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형제들은 그 어려운 일들을 해내고 있습니다. 아무도 보는 사람없는 시간에, 아무도 없는 빈 예배당 기도실에서 혼자 무릎을 꿇습니다. 이 형제들을 위해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마 6:6)

  다음주가 되면 자매 중보 기도자 훈련이 끝납니다. 지난 17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중보 기도실의 불을 밝혀 주신 자매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자매님들의 기도가 우리 교회의 체질을 기도하는 교회로 바꾸어 가고 있음을 믿습니다. 자매님들에 이어 이제 형제님들의 중보기도 훈련이 중반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계속 중보 기도자로 헌신하실 수 있도록 우리모두 기도로 형제들을 도와야 하겠습니다. 중보기도가 시작 된 이후, 우리는 엄청난 영적 후원자들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떤 문제이든, 어떤 어려움이든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는 사십 일명의 자매 중보 기도자와 스물아홉 명의 형제 중보 기도자들이 있으므로 우리의 염려는 기도의 제목으로 바뀔 것입니다. 이제 내년 봄이 되면 다시 중보기도 학교가 재개됩니다. 우리 모든 형제 자매님들이 중보기도의 무릎을 꿇는 교회가 되기까지 이 사역을 계속 해 가십시다.

  중보기도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나팔수 강 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