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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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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산교회 댓글 0건 조회Hit 1,950회 작성일Date 07-05-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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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가 발전할수록 사람들의 직업도 점점 다양 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일 것입니다. 최근 자료에 의하면 현재 사람들의 직업의 종류는 약 3만 가지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직장인이나 사업가, 교사나 의사 등의 직업이외에 생전 처음 들어 보는 직업들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지난 주일저녁 형제들 예배에 강사로 초청되었던 웃음 치료사라는 직업도 생소한 직업 중에 하나였습니다. 약 한 시간 동안 왜 웃어야 하는 가를 성경적 이유와 건강상의 이유 등을 들어서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웃는 연습(?)과 웃는 방법에 대해 강연 했습니다. 강의동안 모든 형제들이 오랜만에 아무 거리낌 없이 계속 웃었습니다. 나중에는 목이 아플 정도로 많이 웃었던 것 같습니다. 예배 후 밤에 장로님들과 당회를 가졌는데, 회의를 시작하기 전, 기도를 마친 후 우선 웃고 시작했습니다. 회의를 마치고도 웃고 헤어졌습니다. 일단 웃고 보니 웃을 일이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집에 와서도 아내와 함께 무조건 웃었습니다. 한밤중에 큰 소리로 서로 마주 보고 웃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얼마나 웃음을 잊고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경의 가르침이 슬픔이 아니라 기쁨이며, 예수님도 항상 웃는 모습으로 인생을 사셨을 터인데, 우리는 꼭 웃을 일이 있어야만 웃고 있어 웃음에 인색한 사람들이 된 것 같았습니다. 새로운 직업의 탄생이 그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라면, 우리가 사는 이때는 과연 웃음이 필요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누가 우리를 웃게 할 것인가? 누가 우리에게 잃었던 웃음을 찾아줄 것인가?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 안에서 기뻐하라 (빌 4:4), 항상 기뻐하라 (살전 5:16)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오로지 하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천국의 능력을 맛보며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천국의 삶 - 그것은 기쁨과 웃음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형제 자매님들,
  일요일은 일어나자마자 웃고, 월요일은 원대로 웃고, 화요일은 화끈하게 웃고, 수요일은 수수하게 웃고, 목요일은 목청 터지게 웃고, 금요일은 금방 웃고 또 웃고, 토요일은 토실토실 웃으십시오. 웃음 치료사의 치료 처방입니다.
  우리도 천국의 기쁨을 따라 웃는 예배를 드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웃음,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입니다.
                                                  나팔수 강 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