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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좋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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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산교회 댓글 0건 조회Hit 1,910회 작성일Date 07-03-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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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는 유명한 화가의 작품보다 딸 아이의 그림을 더 좋아합니다. 아버지는 세계적인 성악가의 독창회보다 막내 아들의 학예회 발표회를 더 좋아 합니다. 아버지는 베스트셀러 소설보다 딸 아이의 독후감을 더 좋아합니다. 아버지는 프로 축구팀의 우승 장면보다 동네 아이들과의 축구에서 한 골 넣는 아들 녀석의 경기를 더 좋아합니다. 아버지는 미녀 영화배우를 만나는 것보다 딸 아이와 함께 팔짱을 끼고 걷는 것을 더 좋아 합니다. 아버지는 많은 사람에게 박수 받는 것 보다 아들 녀석으로부터 ‘아빠, 사랑 해!’하는 말 한마디 듣는 것을 더 좋아 합니다.

  아버지가  좋아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좋아 하시는 것이라 생각 됩니다. 왜냐 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버지의 모습으로 다가 오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을 하여서가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 한 가지만으로 그렇게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십니다(습 3:17). 그 자녀들의 이야기를 교회 소식지에 담아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받아 보시고 기뻐 웃으시는 그 모습이 보이는 듯합니다. 환히 웃으시며, 우리들의 이야기를 찬찬히 읽어 보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 안에 젖게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여 교회를 섬기는 지체들의 봉사 이야기, 주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모이는 사랑방 이야기, 하나님께 예배드림이 즐거운 자녀들의 예배 이야기, 이런 저런 소박한 이야기들을 하나님께 올리며 우리는 아버지가 좋아하는 자녀 되었음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담아서 소식지를 준비해 주신 문서사역부 지체 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점점 더 많은 우리들의 이야기를 하나님께 올리는 소식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형제 자매님들, 썩 잘 쓴 글, 아주 좋은 기사는 서점에 가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이야기는 교회 소식지에만 있습니다. 이 귀한 나눔의 장을 함께 만들어 가는 하나님의 기쁨되는 교회가 되어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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