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인가, 약인가?: 입술에 담긴 생명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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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95회 작성일Date 26-05-09 15:14본문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말을 쏟아내며 살아갑니다. 기력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내뱉을 수 있는 것이 말입니다.
마음 맞는 이들을 만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가 나누는 대화가 ‘긍정’과 ‘부정’이라는 두 극단 중 어느 방향을 향하고 있는지 깊이 의식하며 입술을 여는 이는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가족 치료의 권위자인 존 가트맨(John Gottman) 박사는 700쌍의 부부를 10년간 추적 조사하여 놀라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부부의 이혼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이 바로 대화 속 ‘칭찬과 비난의 비율’에 있다는 것입니다.
칭찬과 비난이 5:1 이상의 비율을 유지하는 부부는 건강한 가정을 지켜냈지만, 그 미만인 부부들은 대부분 불행한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가트맨 박사는 이 연구를 좀 더 발전시켜 이후에는 3,000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유사한 연구를 진행했는데,
이때는 단 한 시간의 대화로 5년 이내 헤어질 것에 대한 여부를 97%의 확률로 맞췄다고 합니다.
부부가 무의식적으로 대화 중에 상대방을 경멸하는 표정을 짓는지가 포인트였는데, 연구가 거듭될수록 예측의 정확도는 높아져,
이제는 단 3분간의 대화만으로도 그 관계의 미래가 어떤 결말에 이를지를 95%의 확률로 맞힐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통계는 우리에게 엄중한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아주 짧은 시간의 대화,
혹은 무심코 지은 표정 하나가 사람 사이를 영원히 갈라놓는 예리한 칼날이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혜의 보고인 잠언이 왜 그토록 입술의 제어를 다른 어떤 주제보다도 가장 빈번하게 반복해서 강조하는지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인 우리에게 이 연구 결과는 위협적인 ‘적신호’가 아니라 소망의 ‘청신호’가 됩니다.
단 3분의 부정적인 대화가 관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면, 역으로 사랑이 담긴 3분의 대화는 무너진 관계를 견고하게 세우고 연합시키는 기적의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부정적인 통계를 뒤집는 역전의 길이 결코 멀리 있지 않음을 선명하게 보여주기에 희망입니다.
말에는 ‘파괴적인 힘’보다 훨씬 강력한 ‘회복의 생명력’이 깃들어 있습니다.
비록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가 있지만” 그럼에도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과 같으니라”는 말씀 속에 그 희망의 빛이 가득히 들어있습니다(잠 12:18).
이렇게 성경은 함부로 내뱉은 말이 칼이 되어 상처를 입히기도 하지만, 지혜로운 자의 혀는 사람을 살리는 양약이 된다고 분명히 말씀합니다.
이는 말이 극심한 상처도 주지만 그 말이 또한 치유하는 능력도 그 이상으로 강력하게 내포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좋은 약은 결코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수많은 임상시험을 거쳐 정교하게 조제되듯, 누군가를 살리는 칭찬과 격려, 축복의 말 역시 훈련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내 입술을 다스리고, 상대의 아픔에 꼭 맞는 ‘때에 맞는 말’을 의도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입술에서 칼을 내려놓기를 원합니다.
대신 성령의 기름 부으심 안에서 정성껏 준비된 ‘약이 되는 말’을 건네봅시다.
때에 맞는 약이 되는 말로 낙심한 영혼을 일으켜 세우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며,
우리 공동체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새롭게 창조해 나가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김 재 구
마음 맞는 이들을 만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가 나누는 대화가 ‘긍정’과 ‘부정’이라는 두 극단 중 어느 방향을 향하고 있는지 깊이 의식하며 입술을 여는 이는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가족 치료의 권위자인 존 가트맨(John Gottman) 박사는 700쌍의 부부를 10년간 추적 조사하여 놀라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부부의 이혼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이 바로 대화 속 ‘칭찬과 비난의 비율’에 있다는 것입니다.
칭찬과 비난이 5:1 이상의 비율을 유지하는 부부는 건강한 가정을 지켜냈지만, 그 미만인 부부들은 대부분 불행한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가트맨 박사는 이 연구를 좀 더 발전시켜 이후에는 3,000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유사한 연구를 진행했는데,
이때는 단 한 시간의 대화로 5년 이내 헤어질 것에 대한 여부를 97%의 확률로 맞췄다고 합니다.
부부가 무의식적으로 대화 중에 상대방을 경멸하는 표정을 짓는지가 포인트였는데, 연구가 거듭될수록 예측의 정확도는 높아져,
이제는 단 3분간의 대화만으로도 그 관계의 미래가 어떤 결말에 이를지를 95%의 확률로 맞힐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통계는 우리에게 엄중한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아주 짧은 시간의 대화,
혹은 무심코 지은 표정 하나가 사람 사이를 영원히 갈라놓는 예리한 칼날이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혜의 보고인 잠언이 왜 그토록 입술의 제어를 다른 어떤 주제보다도 가장 빈번하게 반복해서 강조하는지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인 우리에게 이 연구 결과는 위협적인 ‘적신호’가 아니라 소망의 ‘청신호’가 됩니다.
단 3분의 부정적인 대화가 관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면, 역으로 사랑이 담긴 3분의 대화는 무너진 관계를 견고하게 세우고 연합시키는 기적의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부정적인 통계를 뒤집는 역전의 길이 결코 멀리 있지 않음을 선명하게 보여주기에 희망입니다.
말에는 ‘파괴적인 힘’보다 훨씬 강력한 ‘회복의 생명력’이 깃들어 있습니다.
비록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가 있지만” 그럼에도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과 같으니라”는 말씀 속에 그 희망의 빛이 가득히 들어있습니다(잠 12:18).
이렇게 성경은 함부로 내뱉은 말이 칼이 되어 상처를 입히기도 하지만, 지혜로운 자의 혀는 사람을 살리는 양약이 된다고 분명히 말씀합니다.
이는 말이 극심한 상처도 주지만 그 말이 또한 치유하는 능력도 그 이상으로 강력하게 내포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좋은 약은 결코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수많은 임상시험을 거쳐 정교하게 조제되듯, 누군가를 살리는 칭찬과 격려, 축복의 말 역시 훈련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내 입술을 다스리고, 상대의 아픔에 꼭 맞는 ‘때에 맞는 말’을 의도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입술에서 칼을 내려놓기를 원합니다.
대신 성령의 기름 부으심 안에서 정성껏 준비된 ‘약이 되는 말’을 건네봅시다.
때에 맞는 약이 되는 말로 낙심한 영혼을 일으켜 세우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며,
우리 공동체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새롭게 창조해 나가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김 재 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