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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을 위한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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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342회 작성일Date 24-01-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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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정에서 생활하는 반려동물의 수가 천만을 넘긴지가 꽤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길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반려견에게 목줄을 한 상태에서 산책을 하지만 간간이 목줄 없이 풀어놓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물론 법적으로는 공공장소에서 목줄을 하지 않게 되면 소형견이냐, 중형견이냐 혹은 대형견이냐에 따라 다른 범칙금이 적용됩니다.
목줄은 사람들과 반려견의 상호 안전을 위해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목줄을 하고 함께 산책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반려견과 함께 걸을 때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를 관찰하게 됩니다.
반려견이 뒤 쳐져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때 주인이 목줄을 당겨 재촉하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로 반려견이 앞서서 원하는 곳으로 주인을 당기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그럴 때면 목줄이 팽팽해지고 반려견의 목이 조이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이와는 다르게 반려견과 주인이 나란히 흡사 목줄이 전혀 없는 듯이 편안하게 걷는 경우를 보기도 합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며 하나님과 우리의 동행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과는 관계없이 혹시 내가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느라고 쳐져 있지는 않은지,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이룬다는 명목으로 내가 설정해 놓은 목표를 향해 하나님을 잡아끌며
내 방식대로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됩니다.
주인이 함께 경쾌하게 나란히 걷는 그 모습을 떠올리면 흡사 서로를 이해하는 듯한 일체감이 느껴져
하나님과 우리와의 동행이 그와 같기를 소망하게 됩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요?

    하나님께서는 “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암 3:3)라고 말씀하신 것을 살펴볼 때 이렇게 동행하기 위해서는 뜻이 같아야 함을 강조하십니다.
그렇다면 누가 누구에게 맞춰야 할까요? 에녹이 하나님과 300년을 동행한 것을 살펴보면 동행임에도 그 걸음의 주체가 분명해집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함께 걸었다”(창 5:22, 24)는 표현이며, 걸음을 이끄시는 주체는 하나님이십니다.
분명 걸음의 주체가 하나님이시라면 우리가 하나님께 맞추는 동행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이 하나님과의 동행을 위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살아가기 위해 구체적인 실천사항 4가지를 제시합니다. 바로 ‘3-3-3-3’법입니다.
처음의 두 ‘3-3’은 각각 30분, 30분을 뜻합니다. 그리고 뒤의 두 번의 ‘3-3’은 각각 세 가지를 의미합니다.

1. 매일 30분 성경을 듣거나, 읽는 시간을 갖는다.
2. 매일 30분 하나님과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3. 매일 3가지 이상 감사의 내용을 기록한다.
4. 매일 3가지 장소에서(가정, 직장, 교회) 따뜻한 말로 평화의 삶을 이룬다.

* 성경통독을 위해서 안수집사님 한 분이 매일 아침 6:30분에 우리 교회 밴드에
  공동체 성경 읽기 영상을 올릴 것입니다. 수고에 감사드리며, 잘 활용하시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과의 동행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