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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변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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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1,459회 작성일Date 12-04-2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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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변할 수 있는가?
  어느 노부부가 오십 년을 함께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남편이 양말을 아무데나 벗어 놓는 버릇을 오십년 동안 고치려 했지만, 드디어는 포기했다고 합니다. 남편은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할 때 아내의 말참견 하는 버릇을 고치려고 오십년을 시도했으나 역시 포기했다고 합니다. 오십 년 결혼 생활에서 서로 간에 배운 한 가지는 있는 모양 그대로 사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바꾼 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쉽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선지서를 읽으면서 사람의 변화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점점 더 분명하게 확인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시대를 거쳐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사람들에게 돌이키라고 회개를 외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다도, 이스라엘도, 애굽도, 에돔도, 모압도, 다메섹도, 어느 민족도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여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유일하게 회개로 반응하는 민족이 있었다면 그것은 니느웨성의 앗수르민족 뿐이었습니다.(요나3:5-7) 그러나 그것도 잠깐일 뿐 앗수르도 곧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여 심판받고 맙니다. 과연 사람은 변할 수 없는 것인가? 성경은 이 질문에 대하여 그렇다고 답하고 있습니다. 성경 곳곳에서 사람은 변 할 수 없을 만큼 이미 타락한 존재이며, 남의 말은 절대로 듣지 않는 자아에 묶여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죄인의 특징입니다. 자신을 고치려 하지 않고 다른 사람만 바꾸려 하는 것이 죄인의 아집인 것입니다.
이것을 모르기 때문에 부부 싸움이 일어나고, 부모 자식 간에 불화가 생깁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미움이 생기고 나라와 나라가 전쟁을 하는 것입니다.
변하지 않는 상대를 내 힘으로 바꾸어 보려고 하기 때문에 싸움과 다툼은 그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도 듣지 않는 존재라는 것을 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길은 없는 것인가? 성경은 그 길은 성령님에게 있다고 가르칩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분은 성령님 뿐이십니다. 남편이 변화되기를 바란다면 싸움을 중단하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아내와 자식이 변화되기를 원한다면, 다툼을 중단하고 성령님께 간구하여야 합니다. 선지서를 읽으면서 하나님께서는 왜 이토록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에게 선지자를 계속 보내셨는가 라는 의문이 풀렸습니다. 그것은 말씀을 듣지 않는 사람들을 말씀에 순종케 하시는 분이 성령님 뿐이심을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지금도 성령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불가능한 인간의 변화를 가능케 하시는 성령이 역사를 행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소망 없는 우리에겐 소망이 있습니다.
                                나팔수  강  승  구
                                                      나팔수  강  승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