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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웃냐고 묻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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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산교회 댓글 0건 조회Hit 2,591회 작성일Date 07-03-1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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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월의 환한 햇살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길에서  반갑게 인사하는 청년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누구신가? 하는데 햇빛만큼이나 밝은 웃음을 지으며 ‘교회에서 나왔습니다’하고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아하, 전도하시는 분들이군요 하고 저도 환하게 웃으면서 답례했습니다. 그러자 그 청년이 ‘혹시 목사님이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예, 목사같이 보입니까? 제가 되묻자‘모두들 인상 쓰고 지나가는데, 이렇게 웃으면서 대답해 주는 분이라면 목사님이 아닐까 생각 했습니다’ 이렇게 대답 했습니다. 저도 청년의 밝은 웃음을 칭찬하고 그곳을 지났습니다. 그러면서도 제 마음에 남아 있는 한 마디는 ‘웃는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웃음, 그것은 복음을 전하는 전도의 도구인 것 같습니다. 웃음은 곧  복음의 능력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며(롬 1:16),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로 구별하여 옮겨 가기 때문입니다(골 1:13). 그렇다면 우리는 이 세대의 지치고 피곤한 모습이 아닌 천국의 기쁨의 얼굴이 될 것입니다. 세상의 모습과 달라진 모습, 그것이 웃음이 아닐런지요? 누군가 우리를 향해 예수님을 믿고 사는 것이 무엇이 다른지 질문 한다면, 우리의 환한 웃음이 그 대답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웃는 이유는 우리에게 웃음을 주시는 예수님 때문입니다. 호탕하고 즐겁게 웃으시는 예수님의 웃음이 우리 안에 있으므로 그 웃음이 우리의 입을 통해 세상으로 터져 나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웃음의 이유를 밖에서 찾으려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우리 안에 웃으시며 와 계신 예수님이 계시므로 우리는 그 분의 웃음을 내 보낼 뿐입니다. 그러면 봄의 햇살 보다 더 밝은 웃음이 사람들에게 환히 비쳐질 것입니다. 오늘 그 예수님의 웃음으로 웃으시며 웃는 의미를 설명하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은 우리 웃음의 이유입니다.

                                                            -나팔수 강 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