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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의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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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산교회 댓글 0건 조회Hit 2,773회 작성일Date 06-12-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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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형제들만의 예배를 처음 경험 한 곳은 미국 달라스에서 있었던 아버지학교에서였습니다. 미국에서 시작 된 Promised keeper(약속의 사람들)라는 남성 사역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추어 만들어 낸 과정이었습니다. 모임 장소에 앉아서 찬양을 시작하는데, 모두가 남자들만의 목소리로 드려지는 찬송 소리가 이전 까지 느껴 보지 못한 엄숙한 감동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러면서 제 속에서 아! 하나님은 남자를 사랑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태초에 남자를 창조하셨습니다. 남자는 여자보다 먼저 하나님과 교제하는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그 남자들만의 찬양, 그 것은 어쩌면 여자가 창조되기 전 태초에 드려졌던 에덴의 찬양과도 같이 들렸습니다. 형제들만의 찬양은 그렇게 저의 마음에 깊이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 온 후, 형제들이 그 아름다운 하나님과 교제를 잘 못 누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부부가 함께 교회에 오면 자매들은 여러 사람과 대화도 많이 하고 즐겁게 교제를 나누는데, 형제들은 별로 교제 나누는 사람도, 시간도 없이 예배만 드리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우리는 형제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찾는다고 찬송을 하면서도 정작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리 형제들은 같은 형제들 간에 교제 시간도 없이 뿔뿔이 흩어지고 맙니다.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으며 어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 하겠는가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형제는 형제와의 교제가 필요 합니다. 형제는 형제의 위로가 필요합니다. 자매들은 이해할 수 없는 형제들의 고민과 기도가 있습니다. 하나님과 형제들만이 알 수 있는 형제의 깊은 내면이 있습니다. 우리는 형제들만의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형제들만의 만남과 형제들만의 교제가 필요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와 교제가 되리라 믿습니다.

  형제 여러분!

  다음 주 (12월 10일) 저녁 예배, 남자들만의 예배에 한 자리를 맡아 주시기 바랍니다. 형제들만의 찬양과 기도가 드려지는 새로운 감격이 있을 것 입니다.
자매 여러분! 형제들의 예배를 위해 기도로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나팔수 강 승구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