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과 전도학교

  우리 교회의 중심 사역은 사랑방 교회 운동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사랑방에 동참해서 예배와 교제로 작은 교회를 이루는 것이 사랑방 사역의 모토입니다. 그리고 이런 작은 교회들이 함께 모여서 예배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우리 교회의 예배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랑방 역할의 변화를 요구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예배와 교제의 모임에서 전도의 현장으로 바뀌어 가는 것이 우리 사랑방 운동이 가야하는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QT 본문인 출애굽기 12장에는 하나님께서 유월절을 제정 하시면서 중요한 사실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것은 가족 공동체로 구원 하신다는 것입니다. 유월절 어린 양을 잡아도 가족별로 한 마리씩 잡게 하십니다 (출 12:3, 21). 장자를 죽이시는 하나님의 심판이 개인별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고 가족별로 넘어 갑니다 (출 12:7, 22-23). 어린 양의 피가 집 문설주에 뿌려진 집 안에 있는 사람은 구원됩니다. 새벽기도 시간에 이 말씀을 묵상하며 저는 바로 사랑방이 어린양 예수님의 피를 문설주에 바른 집들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따라서 사랑방을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는 피 뿌려진 집으로 사용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확인 했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 저녁과 목요일 아침부터 시작하는 오이코스 전도 훈련 학교는 바로 이 집에서의 전도를 가르치는 과정입니다. 우리나라에 많은 전도 단체가 있는데, 오이코스 전도 훈련 팀과 우리 교회가 협력 사역을 하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우리 사랑방 사역과 잘 연결되는 전도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 생각됩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 교회 사랑방 사역의 새로운 장을 여시고자 하나님께서 이번 전도 훈련 학교를 실시토록 하셨다고 믿습니다. 모두 참여 하셔서 우리 사랑방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주시는 성령님의 충만히 채워주심을 기대하도록 하십시다.

                                    나팔수 강 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