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교회

남산교회
로그인
생명의 말씀

목회단상

2009 여름(2)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2,318회 작성일Date 09-08-14 17:55

본문

2009년 여름(2)
  북한 억류 136일 만에 현대아산 직원 유성진 씨가 조금 전 군사분계선을 넘었습니다. 지난 목요일 저녁 9:00 뉴스 보도였습니다. 북에 억류되었던 우리 국민이 가족에게로 다시 돌아온 것은 우리 모두의 기쁨입니다. 자기 회사 직원의 석방을 위해 방북한 현대아산의 현정은 회장의 노력도 기업가로써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이 일을 계기로 억류되어 있는 연안호 선원들의 귀환도 기대하게 되었고, 남북관계도 호전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것 보다 이 사건이 가지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의미를 알고 있습니다. 교회가 합심 하여 유 씨의 무사귀환을 위하여 새벽기도와 금요기도회에서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서울의 정치가들이 볼 때에는 아무런 힘도 없어 보이는 지방의 작은 교회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작은 교회의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응답을 TV 뉴스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이 TV 뉴스 보도를 보면서 [기도는 세계를 움직인다] 는 어느 책의 제목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일 하시기를 즐겨하십니다(고후 6:1).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도 할 수 있는 특권을 주셔서 하나님과 동역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일 하실 때, 사실 일은 하나님이 하시고 그 결과의 기쁨은 우리가 함께 누리게 하십니다. 따라서 하나님과 함께 일 하는 것은 참 재미있고 쉽습니다.
 오늘도 세상은 여러 가지 문제로 사람들을 어렵게 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들은 뉴스 보도를 통해 우리에게 전 해 집니다. 그러나 그 뉴스의 제목들은 모두 우리의 기도제목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도하는 사람은 그 응답을 뉴스 보도를 통해 보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주 목회 단상 ‘2009년 여름’ 은 억류된 우리 국민을 위해 기도할 때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번 주 목회 단상 ‘2009년 여름’ 은 기도의 응답을 TV 뉴스 보도로 보는 때라고 적고 싶습니다.
여러 형제자매들의 기도를 이렇게 온 세계에 알리시는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나팔수 강 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