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관계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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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1,036회 작성일Date 23-09-09 10:12본문
믿음의 길을 걸으며 성도의 교제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절감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고별설교의 마지막 기도가 이를 입증합니다:
“우리가 하나 된 것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함이니이다”(요 17:22). 전혀 관계가 없던 사람들이 사랑을 나누는 형제, 자매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기적 같은 일입니다.
하루아침에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 흡사 길이 없던 곳에 마침내 포장도로가 만들어지는 도로변천사와 유사합니다.
수풀로 우거진 숲속에 먼저 이웃 마을로 편안히 다님직한 오솔길이 생기고, 그 후에 사람이 늘어나고 마을과 마을 사이의 안전한 길이 필요하게 되면
비록 거칠지만 조금 넓은 길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로 소달구지도 지나가고, 마차도 지나가며, 상인들도 그리고 여행객들도 왕래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비포장 도로여서 울퉁불퉁 돌들이 튀어나와 있고, 빗물에 패여 곳곳에 웅덩이도 생깁니다.
소달구지, 마차가 왕래하며 때로 덜컹거리기도 하고, 사람들이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거나 발을 헛디뎌 웅덩이에 빠지기도 합니다.
후에는 차도 달리기 시작하며 빠르게 움직이다 보니 돌에 부딪쳐 덜컹거림이 더 심해지고, 웅덩이에 빠져 헛바퀴가 돌며 오도 가도 못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다 더 편안하고, 안전한 운행을 위해 포장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포장이 이루어질 때는 얼마간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통행이 잠시 차단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길을 고르고, 단단히 다진 다음 아스팔트나 시멘트로 덮어 포장을 합니다.
그렇게 포장공사가 마무리되고 나면 쾌적하고, 빠른 통행로가 되어 한결 이동을 편리하게 해줍니다.
우리네 신앙생활도 이와 같은 도로의 변천사와 유사한 듯합니다.
교회가 세워지고 교제가 일어나며 처음에는 사람 사이에 작은 오솔길이 생기게 되고, 그 다음에는 비록 비포장이지만 번듯한 대로가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때로는 그 길에 튀어나온 돌로 인해 부딪쳐 덜컹거리기도 하고, 웅덩이에 빠져 오도 가도 못하고 헛바퀴만 돌듯이
사람이 어우러져 사역하는 곳에는 이런 크고 작은 충돌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가야 할 목적지가 정해져 있기에 때로 덜컹거리는 충돌이 있어도 극복하고, 때로는 무시하며 달려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모난 돌들에 부딪쳐 관계로 인한 깊은 상처로 더 이상 전진 할 수 없게 하는 수렁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 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다 완전하지 않은 인생이기에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나은 관계, 좀 더 나은 사역의 길을 모색하며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또 주 안에서 마음을 모을 때 마침내 용서와 화해, 연합의 포장도로를 놓는 것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일시 차단되는 단절의 시간이 있어야 포장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난 돌을 치우고, 웅덩이를 메우며, 마음을 평평하게 고르는 하나님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 기다림의 시간을 잘 견디면 그 후 포장길 위에서 함께 더욱 평안하게 사역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편리하게 함께 맘껏 달릴 수 있는 포장이 이루어졌을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 포장도로가 우리의 푯대인 예수 그리스도라는 바른 목적지를 향하고 있는지를 계속 점검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목적지로 향하는 문이 좁은 문인지, 달려가는 길이 좁은 길인지 꾸준히 살펴야 할 것입니다.
그 길만이 생명의 교제를 지속시킬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땅을 살아가는 한 우리의 관계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김 재 구 목사
“우리가 하나 된 것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함이니이다”(요 17:22). 전혀 관계가 없던 사람들이 사랑을 나누는 형제, 자매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기적 같은 일입니다.
하루아침에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 흡사 길이 없던 곳에 마침내 포장도로가 만들어지는 도로변천사와 유사합니다.
수풀로 우거진 숲속에 먼저 이웃 마을로 편안히 다님직한 오솔길이 생기고, 그 후에 사람이 늘어나고 마을과 마을 사이의 안전한 길이 필요하게 되면
비록 거칠지만 조금 넓은 길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로 소달구지도 지나가고, 마차도 지나가며, 상인들도 그리고 여행객들도 왕래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비포장 도로여서 울퉁불퉁 돌들이 튀어나와 있고, 빗물에 패여 곳곳에 웅덩이도 생깁니다.
소달구지, 마차가 왕래하며 때로 덜컹거리기도 하고, 사람들이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거나 발을 헛디뎌 웅덩이에 빠지기도 합니다.
후에는 차도 달리기 시작하며 빠르게 움직이다 보니 돌에 부딪쳐 덜컹거림이 더 심해지고, 웅덩이에 빠져 헛바퀴가 돌며 오도 가도 못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다 더 편안하고, 안전한 운행을 위해 포장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포장이 이루어질 때는 얼마간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통행이 잠시 차단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길을 고르고, 단단히 다진 다음 아스팔트나 시멘트로 덮어 포장을 합니다.
그렇게 포장공사가 마무리되고 나면 쾌적하고, 빠른 통행로가 되어 한결 이동을 편리하게 해줍니다.
우리네 신앙생활도 이와 같은 도로의 변천사와 유사한 듯합니다.
교회가 세워지고 교제가 일어나며 처음에는 사람 사이에 작은 오솔길이 생기게 되고, 그 다음에는 비록 비포장이지만 번듯한 대로가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때로는 그 길에 튀어나온 돌로 인해 부딪쳐 덜컹거리기도 하고, 웅덩이에 빠져 오도 가도 못하고 헛바퀴만 돌듯이
사람이 어우러져 사역하는 곳에는 이런 크고 작은 충돌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가야 할 목적지가 정해져 있기에 때로 덜컹거리는 충돌이 있어도 극복하고, 때로는 무시하며 달려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모난 돌들에 부딪쳐 관계로 인한 깊은 상처로 더 이상 전진 할 수 없게 하는 수렁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 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다 완전하지 않은 인생이기에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나은 관계, 좀 더 나은 사역의 길을 모색하며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또 주 안에서 마음을 모을 때 마침내 용서와 화해, 연합의 포장도로를 놓는 것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일시 차단되는 단절의 시간이 있어야 포장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난 돌을 치우고, 웅덩이를 메우며, 마음을 평평하게 고르는 하나님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 기다림의 시간을 잘 견디면 그 후 포장길 위에서 함께 더욱 평안하게 사역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편리하게 함께 맘껏 달릴 수 있는 포장이 이루어졌을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 포장도로가 우리의 푯대인 예수 그리스도라는 바른 목적지를 향하고 있는지를 계속 점검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목적지로 향하는 문이 좁은 문인지, 달려가는 길이 좁은 길인지 꾸준히 살펴야 할 것입니다.
그 길만이 생명의 교제를 지속시킬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땅을 살아가는 한 우리의 관계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김 재 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