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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라는 이름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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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2,180회 작성일Date 10-07-3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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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라는 이름의 사랑

  여름이 되면 교회학교는 여름수련회 준비로 분주하고 바쁩니다. 저녁마다 교사들이 모여서 수련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준비물을 만들고, 진행을 연습하고, 풍선 아치도 만듭니다. 각 부서마다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위해 아이디어를 짜냅니다. 참으로 쉽지 않은 수고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이것이 아이들을 향한 사랑이구나 싶었습니다. 어느 시인의 시와 같이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라는 말이 맞습니다. 한 편의 수련회를 만들기 위해 교사들은 여름 내내 그렇게 기도하며 연습하며 수고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먹고, 함께 자고, 함께 웃고 즐기며, 교사들은 수련회를 함께 지냅니다. 이것은 아이들을 향한 사랑입니다. 교사들은 아이들의 수련회를 위해 직장의 휴가까지 내면서, 자기 자녀가 아닌 다른 아이들을 돌봅니다. 자기 자녀를 위해 휴가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인데, 교사들은 자기 자녀가 아닌 아이들을 위해 휴가를 사용합니다. 이것은 아이들을 향한 교사들의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금년 여름도 여전히 교사들의 사랑 때문에 교회 학교 수련회는 잘 진행되어 가고 있습니다. 유치부 꼬맹이들, 유년부 어린이들, 초등부 소년 소녀들, 그리고 중등부 청소년들의 수련회가 끝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사들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사랑의 빚을 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빚을 지라고 말씀하십니다.(롬 13:8) 그 빚은 하나님께서 율법의 완성으로 교사들에게 다시 갚아 주시리라 믿습니다.(롬 13:10) 그래도 우리는 그 사랑의 빚을 갚지는 못 할망정, 감사의 마음은 전하고 싶습니다.
 ‘선생님들, 아이들을 향한 그 사랑에 감사합니다.’ 
 교사는 사랑의 또 다른 이름 입니다.

                              나팔수  강 승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