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교회

남산교회
로그인
생명의 말씀

목회단상

지라니합창단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2,053회 작성일Date 11-12-13 11:26

본문

지라니 합창단
  버려진 땅, 버려진 마을, 버려진 아이들이 모여서 노래를 시작했습니다. 2005년 아프리카 케냐의 어느 빈민가에서 쓰레기 더미를 뒤지며 먹을 것을 찾는 한 아이를 한국의 선교사가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희망 없는 그 아이들을 모아서 노래를 가르칩니다. 머리칼에는 이가 붙어 있어서 머리칼을 밀어 주고 한국말을 가르치면서 찬송을 부르게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춤을 추며 노래를 배웠습니다. 한국 선교사는 음악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아이들의 노래를 합창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그리고 합창단의 이름을 지라니 (좋은 이웃이란 뜻) 어린이 합창단이라고 붙였습니다. 그 후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은 케냐 뿐 아니라 네덜란드, 미국, 그리고 한국 등에서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이 합창단을 시작 한 선교사는 그 동기를 이렇게 말 했습니다. ‘이 아이들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으므로,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 하였습니다’
  합창단이 시작 동기를 들으면서 저는 하나님의 형상 (image of God) 이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의 회복이란 하나님을 찬양 하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찬양을 드리며 아이들은 기뻐하고 감사했습니다. 찬양을 준비하며 아이들은 기도 했을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신 목적일 것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 16-18).
  버려진 땅, 버려진 마을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아이들의 노래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찬양으로 기뻐하고 감사하는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그때 우리가 바로 좋은 이웃(지라니) 들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보고 당신 속에 있는 그 기쁨과 감사가 무엇인가를 묻는 사람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지라니의 합창은 바로 우리 성도들의 노래입니다.
                       
                          나팔수  강  승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