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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검사와 명품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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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2,102회 작성일Date 11-12-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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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검사와 명품 가방
  전문적인 일에 장기적으로 종사하는 여성을 커리어 우먼 (career woman) 이라고 합니다. 의사, 간호사, 검사, 변호사, 교사, 등 주로 ‘사’ 자 들어가는 직업의 여성들입니다. 이런 커리어 우먼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여 검사의 경우에는 사법고시를 패스해야 하고, 사법연수 과정을 통과해야 합니다. 여성으로서 쉽지 않은 관문을 다 거쳐야 검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시간과 어려운 과정을 거쳐 여 검사가 되었지만 그 자리를 잃는 것은 한 순간이입니다.
  요즘 TV 뉴스에 보도되는 명품 가방을 선물 받은 여 검사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11월 29일자 MBC 뉴스데스크) 이 명품 가방이 대가성 선물이었는가에 대해 검찰 조사까지 시작 되었고, 여검사는 이미 사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이 사건을 보면서 여 검사라는 당당하고 품위 있는 자리를 명품 가방 하나 와 맞바꾸는 꼴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어리석은 사람의 모습은 성경 곳곳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팔아 버린 에서, 소와 양을 취하고 왕의 자리를 내어 놓아야 했던 사울, 한 여인을 얻고자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는 다윗, 그리고 은 삼십을 위하여 스승을 파는 가롯 유다가 바로 그 사람들입니다. 이런 인간의 어리석은 모습을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 것은 성경을 읽는 우리도 그럴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작은 유혹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의 자리를 쉽게 잊어버리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재물 때문에 하나님의 사람의 명예를 버리고, 세상의 화려함 때문에 천국의 소망을 놓쳐 버리는 일들을 우리도 범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도 세상의 유혹에 넘어 갈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않을 때, 나를  붙잡아 주시는 하나님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세상의 유혹에 넘어갈 수 있는 사람임을 잊을 때, 나를 붙들어 주시는 하나님도 잊게 되는 것입니다. 여 검사 보다 더 당당하고 품위 있는 자리가 하나님의 자녀의 자리입니다. 세상의 욕심과 이 귀한 명예를 바꾸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항상 하나님의 붙들어 주심을 바라는 하루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팔수 강 승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