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 이 교회가 되는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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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2,111회 작성일Date 11-10-02 11:16본문
이래 이 교회가 되는기라!
교회의 부흥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보이는 천국의 대사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의 부흥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 기도의 응답을 우리를 통해 이루어 주십니다.
지난 주간은 3층 예배당 입당 준비로 온 교회가 분주했습니다. 의자를 옮기고 대 청소를 하느라 많은 성도들이 노력 봉사로 수고했습니다. 토요일 대청소를 하는데, 예배당 뒤뜰에서 어린이집 도배 일을 하시던 아주머니가 ‘이래 이 교회가 되는 기라.’ 라고 하시는 말을 제가 마침 그 곳을 지나다가 듣게 되었습니다. 성도들이 힘을 합해서 함께 예배당 청소하는 것을 보며 이 아주머니가 느끼는 것을 경상도 특유의 악센트로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제 마음에 아! 이것이 교회의 부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기도해 왔던 부흥을 우리 성도가 아닌 외부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듯 했습니다.
부흥, 그것은 revival 입니다.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잠자던 자가 깨어나는 것이고, 병들었던 자가 일어나는 것이며, 죽었던 자가 살아나는 것입니다. 교회의 부흥이란 교회에 대한 사랑이 깨어나는 것이고, 주인의식이 일어나는 것이며, 생동감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교회라는 의식이 소생하는 것이 교회의 부흥입니다. 의자를 옮기고 청소를 하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우리가 한 몸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가 사랑해야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여기에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함께 긴 의자를 맞잡고, 함께 걸레질을 하고, 함께 땀을 흘리면서, 우리는 한 몸의 끈끈한 정을 느낍니다. 갑자기 아! 이것이 교회이구나 하는 감동이 제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되는 교회, 부흥하는 교회, 그것은 역시 외형이 아니고 내면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외적인 변화가 성장이라며, 부흥은 내면의 변화일 것입니다.
지시나 강요가 아닌, 자원하는 마음의 수고들이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지난 주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일의 입당예배는 교회의 부흥을 하나님께 감사하는 감격의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교회의 부흥은 하나님이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그 부흥을 이루십니다. 우리 자신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나팔수 강 승 구
교회의 부흥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보이는 천국의 대사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의 부흥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 기도의 응답을 우리를 통해 이루어 주십니다.
지난 주간은 3층 예배당 입당 준비로 온 교회가 분주했습니다. 의자를 옮기고 대 청소를 하느라 많은 성도들이 노력 봉사로 수고했습니다. 토요일 대청소를 하는데, 예배당 뒤뜰에서 어린이집 도배 일을 하시던 아주머니가 ‘이래 이 교회가 되는 기라.’ 라고 하시는 말을 제가 마침 그 곳을 지나다가 듣게 되었습니다. 성도들이 힘을 합해서 함께 예배당 청소하는 것을 보며 이 아주머니가 느끼는 것을 경상도 특유의 악센트로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제 마음에 아! 이것이 교회의 부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기도해 왔던 부흥을 우리 성도가 아닌 외부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듯 했습니다.
부흥, 그것은 revival 입니다.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잠자던 자가 깨어나는 것이고, 병들었던 자가 일어나는 것이며, 죽었던 자가 살아나는 것입니다. 교회의 부흥이란 교회에 대한 사랑이 깨어나는 것이고, 주인의식이 일어나는 것이며, 생동감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교회라는 의식이 소생하는 것이 교회의 부흥입니다. 의자를 옮기고 청소를 하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우리가 한 몸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가 사랑해야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여기에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함께 긴 의자를 맞잡고, 함께 걸레질을 하고, 함께 땀을 흘리면서, 우리는 한 몸의 끈끈한 정을 느낍니다. 갑자기 아! 이것이 교회이구나 하는 감동이 제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되는 교회, 부흥하는 교회, 그것은 역시 외형이 아니고 내면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외적인 변화가 성장이라며, 부흥은 내면의 변화일 것입니다.
지시나 강요가 아닌, 자원하는 마음의 수고들이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지난 주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일의 입당예배는 교회의 부흥을 하나님께 감사하는 감격의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교회의 부흥은 하나님이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그 부흥을 이루십니다. 우리 자신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나팔수 강 승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