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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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2,095회 작성일Date 12-06-23 10:37본문
지하철 단상
지하철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저 작은 열차 칸에 어떻게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었는지 의아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그 만큼의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을 탔습니다. 사람들은 열차 안으로 빨려 들어가듯 순식간에 차에 올라 탔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사람들은 모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모두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만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과는 절대로 눈을 마주치지 않겠다는 듯이 고개를 들지 않고 스마트폰만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은 전 세계와의 소통을 열어 주는 기기이지만, 또한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차단하는 기기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과 소통하고 이웃과 소통하면 만사형통 이라는 기독교 방송의 프로그램 제목이 생각났습니다.
그런 점에서 스마트폰은 이웃과의 불통을 조장하는 만사불통 기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린 사람들은 바쁜 걸음으로 계단을 행해 달려갑니다. 뛰어가는 사람들도 있고, 사람들 사이를 피하여 재빠르게 빠져 나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디를 저렇게 바삐 가는 것일까? 저 많은 사람들이 다 무엇을 하고 사는가? 달려가는 사람들은 붙잡고 물어 보고 싶었습니다. 천만 명의 사람이 모여 산다는 도시, 중국어와 영어가 우리말 보다 더 자주 들리는 도시, 한국 같지도 않고 외국도 아닌 이상한 도시, 그 속에서 살아내야 하는 사람들, 이 많은 사람들이 다 무엇을 먹고 사는가? 갑자기 대통령이 걱정해야 하는 문제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욥기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암사자를 위하여 식물을 사냥 하겠느냐? 까마귀 새끼가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먹을 것이 없어서 오락가락 할 때에 그것을 위하여 먹을 것을 예비하는 자가 누구냐?'(욥 38장)
지하철에서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 지하철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사람들, 계단을 급하게 올라가는 사람들, 사람들 사이를 피하듯 지나가는 사람들, 그 많은 사람들을 먹이시는 분은 사장님도, 대통령도 아닌, 하나님이심을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많은 사람들이 다 무엇을 먹고 사는가 하는 걱정은 내가 할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해결하셔야 하는 문제입니다. 다만 나는 그 사실을 성경을 통해 아는 것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 뿐 입니다. 그래서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먹이시고 입히신다는 것을 더욱 잘 설명하고 알려 주어야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임을 확인했습니다. 지하철 안은 참 깨끗했습니다. 뉴욕의 지하철 보다 서울의 지하철은 더 쾌적하고 깨끗했습니다. 우리는 미국 보다 더 좋은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작 우리 자신은 그 혜택을 모르고 사는 듯합니다.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 시민들의 항의, 짜증과 불만, 감사를 잊은 표정들입니다. 나이 드신 분들에게는 지하철 무료승차권을 주는 복지의 나라, 그 나라에서 사는 우리 자신은 감사를 놓치고 살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알고 사는 것, 이것이 감사의 회복일 것입니다.
나팔수 강승구
지하철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저 작은 열차 칸에 어떻게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었는지 의아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그 만큼의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을 탔습니다. 사람들은 열차 안으로 빨려 들어가듯 순식간에 차에 올라 탔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사람들은 모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모두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만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과는 절대로 눈을 마주치지 않겠다는 듯이 고개를 들지 않고 스마트폰만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은 전 세계와의 소통을 열어 주는 기기이지만, 또한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차단하는 기기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과 소통하고 이웃과 소통하면 만사형통 이라는 기독교 방송의 프로그램 제목이 생각났습니다.
그런 점에서 스마트폰은 이웃과의 불통을 조장하는 만사불통 기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린 사람들은 바쁜 걸음으로 계단을 행해 달려갑니다. 뛰어가는 사람들도 있고, 사람들 사이를 피하여 재빠르게 빠져 나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디를 저렇게 바삐 가는 것일까? 저 많은 사람들이 다 무엇을 하고 사는가? 달려가는 사람들은 붙잡고 물어 보고 싶었습니다. 천만 명의 사람이 모여 산다는 도시, 중국어와 영어가 우리말 보다 더 자주 들리는 도시, 한국 같지도 않고 외국도 아닌 이상한 도시, 그 속에서 살아내야 하는 사람들, 이 많은 사람들이 다 무엇을 먹고 사는가? 갑자기 대통령이 걱정해야 하는 문제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욥기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암사자를 위하여 식물을 사냥 하겠느냐? 까마귀 새끼가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먹을 것이 없어서 오락가락 할 때에 그것을 위하여 먹을 것을 예비하는 자가 누구냐?'(욥 38장)
지하철에서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 지하철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사람들, 계단을 급하게 올라가는 사람들, 사람들 사이를 피하듯 지나가는 사람들, 그 많은 사람들을 먹이시는 분은 사장님도, 대통령도 아닌, 하나님이심을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많은 사람들이 다 무엇을 먹고 사는가 하는 걱정은 내가 할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해결하셔야 하는 문제입니다. 다만 나는 그 사실을 성경을 통해 아는 것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 뿐 입니다. 그래서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먹이시고 입히신다는 것을 더욱 잘 설명하고 알려 주어야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임을 확인했습니다. 지하철 안은 참 깨끗했습니다. 뉴욕의 지하철 보다 서울의 지하철은 더 쾌적하고 깨끗했습니다. 우리는 미국 보다 더 좋은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작 우리 자신은 그 혜택을 모르고 사는 듯합니다.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 시민들의 항의, 짜증과 불만, 감사를 잊은 표정들입니다. 나이 드신 분들에게는 지하철 무료승차권을 주는 복지의 나라, 그 나라에서 사는 우리 자신은 감사를 놓치고 살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알고 사는 것, 이것이 감사의 회복일 것입니다.
나팔수 강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