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한 컵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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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2,118회 작성일Date 12-05-12 10:42본문
물 한 컵의 감사
새벽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물입니다. 한 컵 가득히 물을 채워 단숨에 마시고 나면 제 마음 깊은 곳에서 참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제가 물 한 컵에 감사를 느끼는 데에는 물을 마시지 못 했던 아픈 기억이 있어서입니다. 예전에 눈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 있던 적이 있었습니다. (1995년 3월)
그 때는 두 눈을 붕대로 가리고 얼굴을 들지 못한 채 엎드려서 지내야 했습니다. 잠을 잘 때도, 밥을 먹을 때도, 계속 고개를 숙이고 지내야 했습니다. 얼굴이 붓고 목이 아팠지만 고개를 들어서는 안되는 치료 방법 때문에 참아내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물을 마실 때였습니다. 고개를 젖힐 수가 없으니 엎드린 채 물을 빨대로 빨아 먹어야 했습니다. 빨대를 따라 조금씩 입안으로 들어오는 물을 목구멍으로 넘기면서 겨우 목을 축여야 했습니다. 그때 제 소원이 ‘아, 목을 젖히고 물을 마실 수 만 있다면!’ 이었습니다. 한 컵의 물을 시원하게 마시는 것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마음속으로 많이 상상했었습니다.
이런 시간들을 생각하면 아침 마다 마음껏 목을 젖히고 시원하게 한 컵의 물을 다 들이킬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탄성을 발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감사는 생각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 하라, 그러면 감사가 될 것이다. (Think! And thank.) 라는 말이 있는 듯합니다. 감사가 사라지면 세상은 더욱 힘들게 느껴 집니다. 그러나 감사가 회복되면 세상은 아름다워 보입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보는 나무의 푸르름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감사가 사라진 상태에서 보면 푸르른 나무는 오히려 나의 모습을 더 초라하게 만듭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걸으면 거리도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감사가 사라진 마음의 거리는 돌부리만 보입니다. 감사로 비를 맞으면 빗소리도 아름답지만, 감사 없이 비를 맞으면 젖는 옷에 짜증만 날 뿐입니다. 감사로 사람을 보면 모두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감사 없이 사람을 보면 흉만 보이는 것입니다. 문제는 환경과 사람이 아닙니다. 문제는 내 안에 있습니다. 내 안에 감사가 있는가? 감사가 없는가? 그것이 우리의 인생을 아름답게 하는가, 추하게 하는가를 결정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아름다운 인생을 살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감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이 감사의 제목을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은혜를 내리십니다. 어두운 세상에 태양으로 빛의 은혜를 내리시고 메마른 세상에 비로 촉촉히 적시는 은혜를 내리십니다. 혼자 사는 것이 외로워서 가족과 지체들을 은혜로 주십니다. 먹는 양식과 먹을 수 있는 건강을 은혜로, 일할 수 있는 일터와 재능을 은혜로 주십니다. 생각하면 모든 것이 다 감사입니다. 물을 마실 때마다, 밥을 먹을 때마다, 거리를 걷고, 대화를 하고,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할 때마다, 감사해서, 감사하고 감사해서, 우리의 인생도 아름다워지는 것 입니다.
감사를 잊으셨나요?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감사하십시오.
나팔수 강 승 구
새벽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물입니다. 한 컵 가득히 물을 채워 단숨에 마시고 나면 제 마음 깊은 곳에서 참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제가 물 한 컵에 감사를 느끼는 데에는 물을 마시지 못 했던 아픈 기억이 있어서입니다. 예전에 눈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 있던 적이 있었습니다. (1995년 3월)
그 때는 두 눈을 붕대로 가리고 얼굴을 들지 못한 채 엎드려서 지내야 했습니다. 잠을 잘 때도, 밥을 먹을 때도, 계속 고개를 숙이고 지내야 했습니다. 얼굴이 붓고 목이 아팠지만 고개를 들어서는 안되는 치료 방법 때문에 참아내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물을 마실 때였습니다. 고개를 젖힐 수가 없으니 엎드린 채 물을 빨대로 빨아 먹어야 했습니다. 빨대를 따라 조금씩 입안으로 들어오는 물을 목구멍으로 넘기면서 겨우 목을 축여야 했습니다. 그때 제 소원이 ‘아, 목을 젖히고 물을 마실 수 만 있다면!’ 이었습니다. 한 컵의 물을 시원하게 마시는 것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마음속으로 많이 상상했었습니다.
이런 시간들을 생각하면 아침 마다 마음껏 목을 젖히고 시원하게 한 컵의 물을 다 들이킬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탄성을 발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감사는 생각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 하라, 그러면 감사가 될 것이다. (Think! And thank.) 라는 말이 있는 듯합니다. 감사가 사라지면 세상은 더욱 힘들게 느껴 집니다. 그러나 감사가 회복되면 세상은 아름다워 보입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보는 나무의 푸르름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감사가 사라진 상태에서 보면 푸르른 나무는 오히려 나의 모습을 더 초라하게 만듭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걸으면 거리도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감사가 사라진 마음의 거리는 돌부리만 보입니다. 감사로 비를 맞으면 빗소리도 아름답지만, 감사 없이 비를 맞으면 젖는 옷에 짜증만 날 뿐입니다. 감사로 사람을 보면 모두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감사 없이 사람을 보면 흉만 보이는 것입니다. 문제는 환경과 사람이 아닙니다. 문제는 내 안에 있습니다. 내 안에 감사가 있는가? 감사가 없는가? 그것이 우리의 인생을 아름답게 하는가, 추하게 하는가를 결정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아름다운 인생을 살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감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이 감사의 제목을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은혜를 내리십니다. 어두운 세상에 태양으로 빛의 은혜를 내리시고 메마른 세상에 비로 촉촉히 적시는 은혜를 내리십니다. 혼자 사는 것이 외로워서 가족과 지체들을 은혜로 주십니다. 먹는 양식과 먹을 수 있는 건강을 은혜로, 일할 수 있는 일터와 재능을 은혜로 주십니다. 생각하면 모든 것이 다 감사입니다. 물을 마실 때마다, 밥을 먹을 때마다, 거리를 걷고, 대화를 하고,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할 때마다, 감사해서, 감사하고 감사해서, 우리의 인생도 아름다워지는 것 입니다.
감사를 잊으셨나요?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감사하십시오.
나팔수 강 승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