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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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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2,100회 작성일Date 13-03-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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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의 목적
  설교를 할 때나, 심방을 할 때, 이런 질문을 저 자신에게  묻습니다. 
‘설교의 목적이 무엇이고, 심방의 목적이 무엇인가?’
설교나 심방 뿐 아니라, 모든 목회 사역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질문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교회에 목사를 세우신 목적을 세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성도를 온전케 하는 것이며, 둘째는 봉사의 일을 하게 하는 것이며, 셋째는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함입니다.(엡4:12) 따라서 목회의 목적도 이에 준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내적인 인격의 성숙이나 외적인 봉사의 삶을 살게 하는 것보다 먼저 점검하여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어야 그 믿음의 결과로 인격의 성숙이 있고, 봉사의 삶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믿음이 없이 인격의 성숙과 봉사의 일을 이루려 한다면, 비록 그 목적을 이루었다 할지라도 우리에게 남는 것은 나의 공로와 자랑 뿐일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나를 성숙하게 변화시켜 주는 것이고, 그 믿음이 또한 자연스럽게 남을 섬기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설교하고 심방하고 신앙 상담하고 교회를 돌보는 목회의 궁극적 목적, 또한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만을 믿고 살게 하는 것이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오늘도 설교를 준비합니다. 심방을 하고 성도들을 만납니다. 교회 일, 가정 일, 개인적인 일들로 대화를 나눕니다. 어떤 대화를 하든 그 모든 것의 결론은 하나님만을 믿고 사는 것 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사인 제가 먼저 하나님만을 믿고 사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성도들은 저의 설교에서 믿음을 배우고, 저와의 대화에서 믿음을 답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살아야 하는 목회자의  길입니다. 그래서 목사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하나님만을 믿고 사는 삶의 모델로 살아가게 하시는 이것이야 말로 특권이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가 이 땅에 살아 있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믿음의 모델로 살아야 하는 것이므로, 저에게는 오늘 하루가 저의 것이 아닙니다. 저를 모델로 쓰시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따라서 목회를 하며 가장 복 받는 사람은 바로 목사 자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도 감사로 설교를 준비하고, 감사로 심방을 하며, 감사로 성도를 위해 기도를 드립니다. 우리 형제, 자매들이 하나님만을 믿고 살게 해 달라고, 하나님만을 믿고 사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말씀을 가르치고 선포합니다. 하나님만을 믿고 살다보면, 언젠가 우리 모두가 하나님 나라 안에서 예수님을 닮은 인격과 남을 섬기고 봉사하는 사람들로 변화 되어져 있을 것을 기대합니다.
                                                                                              나팔수 강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