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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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2,141회 작성일Date 12-11-10 09:47본문
생일단상
11월 10일은 저의 58번째 생일입니다. 우리는 서양과 달리 어머니 태에서부터 한 살로 치니까 한국식 나이로는 쉰아홉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우리는 새해가 되면 자동으로 한살이 더해지니 이제 두 달만 지나면 저는 육십이 되는 것입니다. 나이가 육십이라 생각하니 갑자기 모세의 시가 떠오릅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일지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90:10).
모세의 말대로 바울도, 베드로도 그 외의 여러 제자들이 칠십 되기 전에 수명을 다했습니다. 그들은 성경말씀을 통해 자신들의 수명이 언제까지 인지를 내다보는 통찰력이 있어서 그렇게 온 몸으로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다 간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수명을 칠십으로 생각해 보면 이제 남은시간은 십년입니다.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면 모세의 시와 같이 모두 날아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는 것은 어리석음과 아쉬움 뿐 입니다.
아내에게 다정하게 대해주지 못한 것, 성도들에게 겸손한 본을 보이지 못한 것, 딸과 함께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 것, 먼저 우리 곁을 떠난 지체들과의 더 많은 교제를 나누지 못 한 것, 용서하지 못한 친구, 사랑하지 못한 것, 나누지 못하고 베풀지 못한 것, 지나온 시간들이 온통 미련과 어리석음 뿐입니다. 그러나 남은 십년도 결코 지나온 시간 보다 천천히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남은 십년은 더욱 사랑하고 더욱 베푸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다정한 남편으로, 겸손한 목사로 그렇게 아쉬움 없는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금년 생일은 축복이나, 감사보다도 주님 앞에 서는 날을 기대하는 소망의 생일을 맞는 것 같습니다. 저를 이 세상에 보내주시고 또 그 앞에 세우실 분이 하나님이심을 항상 기억하고 살기를 다짐합니다. 주님 앞에 서는 그 날 미련없이 살았다고 고백하는 남은 날의 첫 생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11월 10일은 저의 58번째 생일입니다. 우리는 서양과 달리 어머니 태에서부터 한 살로 치니까 한국식 나이로는 쉰아홉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우리는 새해가 되면 자동으로 한살이 더해지니 이제 두 달만 지나면 저는 육십이 되는 것입니다. 나이가 육십이라 생각하니 갑자기 모세의 시가 떠오릅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일지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90:10).
모세의 말대로 바울도, 베드로도 그 외의 여러 제자들이 칠십 되기 전에 수명을 다했습니다. 그들은 성경말씀을 통해 자신들의 수명이 언제까지 인지를 내다보는 통찰력이 있어서 그렇게 온 몸으로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다 간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수명을 칠십으로 생각해 보면 이제 남은시간은 십년입니다.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면 모세의 시와 같이 모두 날아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는 것은 어리석음과 아쉬움 뿐 입니다.
아내에게 다정하게 대해주지 못한 것, 성도들에게 겸손한 본을 보이지 못한 것, 딸과 함께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 것, 먼저 우리 곁을 떠난 지체들과의 더 많은 교제를 나누지 못 한 것, 용서하지 못한 친구, 사랑하지 못한 것, 나누지 못하고 베풀지 못한 것, 지나온 시간들이 온통 미련과 어리석음 뿐입니다. 그러나 남은 십년도 결코 지나온 시간 보다 천천히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남은 십년은 더욱 사랑하고 더욱 베푸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다정한 남편으로, 겸손한 목사로 그렇게 아쉬움 없는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금년 생일은 축복이나, 감사보다도 주님 앞에 서는 날을 기대하는 소망의 생일을 맞는 것 같습니다. 저를 이 세상에 보내주시고 또 그 앞에 세우실 분이 하나님이심을 항상 기억하고 살기를 다짐합니다. 주님 앞에 서는 그 날 미련없이 살았다고 고백하는 남은 날의 첫 생일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