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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교육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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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2,264회 작성일Date 13-03-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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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교육 방법
  유대인 교육 방법은 계속적인 질문을 만들어 갑니다. 선생님은 학생의 질문에 답을 주지 않고 그 질문으로 또 다른 질문을 이어가게 합니다. 질문의 답을 생각하면서 과정 속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내게 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한국이나 중국의 교육 방법과는 대조적 입니다. 한국이나 중국은 선생님이 가르쳐 준 답을 외우는 방식입니다. 유대인 학생은 질문을 잘 만들면 공부를 잘하는 것이고, 우리나라 학생은 답을 잘 외우면 공부를 잘하는 것이 됩니다. 또 하나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유대인 교육 방법은 그룹을 이루어서 팀으로 숙제를 합니다. 협력을 배우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이나 중국은 학생이 혼자 각자 공부합니다. 경쟁을 통해서 서로가 발전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그 결과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유대 학생은 잘 한다고 격려를 하면 더 잘합니다. 그러나 한국이나 중국 학생은 못 한다고 지적을 해야 자극을 받아 더 노력합니다. 어느 것이 좋은지 한 마디로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 나라의 민족성과 역사적 배경에 따라 교육 방법도 결정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어떤 교육 방법을 쓰셨을까? 예수님도 유대식 방법을 쓰신 것 같습니다. 제자들의 질문에 답을 주시기보다는 그들 스스로가 생각하도록 질문을 이어 가셨습니다. 제자들이 이스라엘의 회복의 때를 물었을 때 예수님은 ‘하늘을 보고 날씨를 예측할 수 있지 않는가’ 라고 또 다른 질문을 던지십니다.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당신의 권세가 어디에서 오는가 라고 물었을때,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세례가 어디에서 왔는가’ 를 되물으셨습니다. 간음 하다 붙잡혀 온 여인을 사람들이 어찌 할까요 물었을 때, 예수님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며 스스로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유대인이 아닌 한국 사람인 우리는 이런 질문식의 예수님의 교육 방법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 식으로 답을 주시면 그 답을 외우면서 따라 사는 것이 쉬울 것 같은데, 성경의 예수님은 그렇게 답을 주지 않습니다. 대신 그 분은 자신의 삶으로 그 답을 우리에게 생각하게 하십니다. 디베랴 광야에서 사람들에게 줄 떡이 없다고 하는 제자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하시던 예수님은 친히 기적을 베푸시어 오천 명의 사람들을 먹이십니다. (요6:1-13)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행하시는 일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터득하게 하십니다. 예수님의 독특한 교육 방법이십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십니다. 인생에서 만나는 환경들, 사람과 사건들을 통해 질문하십니다. 그리고 그 질문을 생각하게 하십니다. 질문의 해결은 예수님이 해 주시지만, 그 질문을 깊이 생각할 때, 예수님이 해결해 주시는 그 의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답을 얻는 것보다, 답을 찾는 그 과정을 더 소중하게 여기십니다.
  오늘, 형제의 삶 속에 예수님께서 던지시는 질문이 무엇입니까? 왜 그 질문을 던지십니까? 그 질문 속에서 진정 만나야 하는 것은 질문의 답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시는 예수님은 아니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