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인가? 거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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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1,990회 작성일Date 13-08-31 15:35본문
행복인가? 거룩인가?
신앙생활의 목적은 행복인가? 거룩인가? 질문해 봅니다. 행복은 무엇이고 거룩은 무엇인가? 저는 행복과 거룩의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행복은 이 세상의 것이고 거룩은 이 세상의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사람의 것이고 거룩은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영원한 것이 아니고 거룩은 영원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이사야 6: 3)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십니다. (히브리서 2:11)
하나님이 거룩하시니 너희도 거룩하라 하십니다. (베드로전서 1:16)
거룩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거룩이라는 말은 구별되었다 라는 뜻에서 나온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구별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구별되어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구별되어 살 능력이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거룩은 우리 속에서 나올 수 없습니다. 우리가 거룩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별시켜 주셔야 가능합니다. 거룩은 이 세상의 것이 아니고 사람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행복은 사람의 것입니다. 행복은 사람이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람이 이 세상에서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며 살 수 있습니다. 가족들이 건강하게 저녁 식탁을 함께 나누는 그런 단란한 가정의 행복을 사람들은 만들 수 있습니다. 부부가 서로 사랑하며 함께 늙어 가는 노년의 행복도 사람들이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자녀들이 잘 자라서 아이들로부터 효도를 받는 행복, 성실하게 일하여 저축해서 내 집을 마련하고 친구들을 초청해서 파티를 여는 행복, 이런 행복들을 사람들은 만들며 살 수 있습니다. 이런 행복은 신앙이 없어도 누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내 힘으로 안 되니까 신앙을 통해서 그런 행복을 얻어 보려는 마음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불신자들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무능한 사람들이라고 비웃습니다. 사람의 힘으로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행복을 하나님의 힘을 빌려서 얻으려 하는 게으름뱅이들이라고 비난합니다. 왜냐하면 신자나 불신자나 목적하는 것은 모두 동일한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불신자들이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그리스도인들의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거룩 입니다. 거룩은 이 땅의 것이 아니고 하늘의 것입니다. 거룩은 사람의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입니다. 거룩은 세상의 것이 아니고 영원한 세계의 것입니다. 이런 거룩을 우리 신앙의 목적으로 둘 때, 불신자들은 우리를 두려워합니다. 세상은 우리를 부러워하며, 우리가 구별되어진 사람들임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입니다.
신앙은 행복보다 거룩이 목적입니다. 우리가 행복한 그리스도인보다, 거룩한 그리스도인이기를 소원합니다.
나팔수 강 승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