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빼놓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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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2,357회 작성일Date 13-08-03 17:57본문
다 빼 놓고 가야지!
구십 세가 넘으신 노(老) 권사님이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상태가 심각하셨는지 팔에는 주사 바늘을 꽂으시고 코에는 고무호스를 끼우셨습니다. 며칠을 이렇게 힘들게 병상에 누워 계시다가 간호하는 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얘야, 이 호스하고 주사하고 모두 다 빼거라’ 딸은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병원에서 의사가 하라는 대로 하셔야지 이렇게 어머니 마음대로 주사를 빼면 안 된다고 늙으신 어머니를 타일렀습니다. 그러자 권사님은 딸에게 이렇게 말 했습니다. ‘내가 이제 곧 주님 앞에 갈 텐데, 이런 모습으로 갈 수는 없지 않느냐? 다 빼놓고 가야지’
제가 권사님 병실에 문병을 갔을 때, 따님 되는 자매님은 저에게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다 빼 놓고 가야지’ 이 한마디가 문병을 마치고 돌아오는 저의 마음에 계속 메아리처럼 울리며 들렸습니다. ‘다 빼 놓고 가야지’
우리는 인생을 빼앗기지 않고 살려고 온갖 힘을 다 쓰며 살아갑니다. 재산도 빼앗기지 않으려고 두 손으로 꽉 움켜 쥔 채 누군가 나의 것을 빼앗기라도 하는 것 같이 두리번거리며 경계하고 삽니다. 건강도 혹시 빼앗길까 싶어 건강식품이라면 가리지 않고 다 찾아 먹습니다. 즐거움도 빼앗기지 않으려고 온 세상 구경을 다 할 듯이 돌아다니며 삽니다. 세상은 그런 우리의 마음을 잘 알아서 빼앗기지 않는 비결을 성공의 길, 출세의 길, 행복의 방법 등 여러 가지 제목으로 제시합니다. 그래서 빼앗기지 않는 것이 성공이고 더 나아가서 남의 것을 빼앗으면 출세라고 우리를 속입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 보다 더 행복하다는 하나님의 말씀은 아무도 믿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움켜쥐고 있는 모든 것을 다 내어 놓고 가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재산도, 건강도, 즐거움도, 우리가 지키려고 그렇게 애썼던 행복도 다 빼 놓고 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마치 우리 몸에 꽂아 놓은 주사나 고무호스를 빼 듯, 우리 마음속에 꽂혀 있는 원망도, 미움도, 아쉬움과 서운함도, 모두 빼 놓고 가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그런 것을 마음에 꽂아 놓고는 결코 설 수 없는 자리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서는 자리입니다. 인생을 마치고 죽음을 넘어서는 시간입니다. 그 때에는 다 놓고 가야 합니다. 다 빼 놓고 온 그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몸을 입혀 주십니다. 부활의 몸 입니다.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에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집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노니’ (고후5:1). 주님 앞에 서는 날을 준비하며 사는 사람, 그 사람은 가장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인생을, 항상 빼 놓고 가기를 준비하며 사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제 삶이 그 노(老) 권사님의 고백과 같이 다 빼 놓고 가기 위한 준비 기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형제여! 그대는 오늘 무엇을 빼 놓기 위해 준비하는지요?
나팔수 강 승 구
구십 세가 넘으신 노(老) 권사님이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상태가 심각하셨는지 팔에는 주사 바늘을 꽂으시고 코에는 고무호스를 끼우셨습니다. 며칠을 이렇게 힘들게 병상에 누워 계시다가 간호하는 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얘야, 이 호스하고 주사하고 모두 다 빼거라’ 딸은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병원에서 의사가 하라는 대로 하셔야지 이렇게 어머니 마음대로 주사를 빼면 안 된다고 늙으신 어머니를 타일렀습니다. 그러자 권사님은 딸에게 이렇게 말 했습니다. ‘내가 이제 곧 주님 앞에 갈 텐데, 이런 모습으로 갈 수는 없지 않느냐? 다 빼놓고 가야지’
제가 권사님 병실에 문병을 갔을 때, 따님 되는 자매님은 저에게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다 빼 놓고 가야지’ 이 한마디가 문병을 마치고 돌아오는 저의 마음에 계속 메아리처럼 울리며 들렸습니다. ‘다 빼 놓고 가야지’
우리는 인생을 빼앗기지 않고 살려고 온갖 힘을 다 쓰며 살아갑니다. 재산도 빼앗기지 않으려고 두 손으로 꽉 움켜 쥔 채 누군가 나의 것을 빼앗기라도 하는 것 같이 두리번거리며 경계하고 삽니다. 건강도 혹시 빼앗길까 싶어 건강식품이라면 가리지 않고 다 찾아 먹습니다. 즐거움도 빼앗기지 않으려고 온 세상 구경을 다 할 듯이 돌아다니며 삽니다. 세상은 그런 우리의 마음을 잘 알아서 빼앗기지 않는 비결을 성공의 길, 출세의 길, 행복의 방법 등 여러 가지 제목으로 제시합니다. 그래서 빼앗기지 않는 것이 성공이고 더 나아가서 남의 것을 빼앗으면 출세라고 우리를 속입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 보다 더 행복하다는 하나님의 말씀은 아무도 믿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움켜쥐고 있는 모든 것을 다 내어 놓고 가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재산도, 건강도, 즐거움도, 우리가 지키려고 그렇게 애썼던 행복도 다 빼 놓고 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마치 우리 몸에 꽂아 놓은 주사나 고무호스를 빼 듯, 우리 마음속에 꽂혀 있는 원망도, 미움도, 아쉬움과 서운함도, 모두 빼 놓고 가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그런 것을 마음에 꽂아 놓고는 결코 설 수 없는 자리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서는 자리입니다. 인생을 마치고 죽음을 넘어서는 시간입니다. 그 때에는 다 놓고 가야 합니다. 다 빼 놓고 온 그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몸을 입혀 주십니다. 부활의 몸 입니다.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에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집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노니’ (고후5:1). 주님 앞에 서는 날을 준비하며 사는 사람, 그 사람은 가장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인생을, 항상 빼 놓고 가기를 준비하며 사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제 삶이 그 노(老) 권사님의 고백과 같이 다 빼 놓고 가기 위한 준비 기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형제여! 그대는 오늘 무엇을 빼 놓기 위해 준비하는지요?
나팔수 강 승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