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先天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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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2,125회 작성일Date 14-06-22 09:38본문
선천성 (先天性)
저는 선천적으로 좋지 않은 시력과 구조적으로 이상이 있는 신장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습니다. 이 두 가지 때문에 저는 항상 활동을 조심하며 살아야 합니다. 눈에 공을 맞거나 충격을 받으면 안 되고, 눈을 너무 많이 사용해도 안 됩니다. 그래서 TV를 볼 때에도 주로 눈을 감고 소리를 듣기만 합니다. 책의 글자가 작은 것은 아내가 대신 읽어줍니다. 신장의 이상 때문에 음식을 조절하며 먹어야 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병원에 정기적으로 가서 검사를 받고 약도 규칙적으로 먹어야 합니다. 그러나 제 시력이나 신장의 문제는 제가 선택하거나 결정해서 받은 것이 아닙니다. 마치 제가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나는 것이 나의 선택이 아니듯이, 아버지로 부터 선천적으로 물려받는 약한 부위도 저의 선택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평생을 좋지 않은 시력과 신장과 함께 살아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 생각해 보면 제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것 중에는 좋은 것도 있습니다. 언젠가 이비인후과 의사 형제로 부터 제 성대를 검사 받은 적이 있는데, 제가 선천적으로 튼튼한 성대를 갖고 태어나서 목을 많이 써도 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목회자는 목을 많이 써야 하기 때문에 성대가 튼튼하다는 것은 저에게는 좋은 장점입니다. 이것 또한 제가 선택 한 것이 아닌 선천적 장점입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것도, 글쓰기를 좋아하는 것도 모두 선천적 특성입니다. 모두 다 목사에게 필요한 장점입니다. 선천적이라는 것은 신체적 부위 뿐만 아니라 태어난 배경, 살아온 환경도 선천적인 점이 많습니다. 제가 이북이 아니라 서울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자유를 누리며 살게 된 것, 우상 숭배하는 가정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앙하는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기독교 신앙을 유산으로 물려받은 것, 이런 모든 것들이 제 인생의 좋은 장점입니다.
좋은 장점 또한 저의 선택이나 결정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물려받았습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물려받은 것은 좋지 않은 것도, 좋은 것도 모두 감사함으로 받고 사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었으면 그로 말미암아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하리라 하신 바울 사도의 말과 같이 말입니다 (롬8: 17).
며칠 전에도 신장 상태를 검사하기 위해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는 계속 주위 하라고 하면서 역시 동일한 두 달치 약을 처방해 주습니다. 약국에서 약을 받아 나오면서 새삼스럽게 ‘선천성’ 이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선천적이 나의 선택도 아니고 저희 아버지의 선택도 아니라면 선천적 위에는 혹시 하나님의 선택이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선천성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일 수 있습니다. 원치 않는 것도 하나님께서 주셨다면 감사하게 받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는가? 성경은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시139:13)
저는 선천적으로 좋지 않은 시력과 구조적으로 이상이 있는 신장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습니다. 이 두 가지 때문에 저는 항상 활동을 조심하며 살아야 합니다. 눈에 공을 맞거나 충격을 받으면 안 되고, 눈을 너무 많이 사용해도 안 됩니다. 그래서 TV를 볼 때에도 주로 눈을 감고 소리를 듣기만 합니다. 책의 글자가 작은 것은 아내가 대신 읽어줍니다. 신장의 이상 때문에 음식을 조절하며 먹어야 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병원에 정기적으로 가서 검사를 받고 약도 규칙적으로 먹어야 합니다. 그러나 제 시력이나 신장의 문제는 제가 선택하거나 결정해서 받은 것이 아닙니다. 마치 제가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나는 것이 나의 선택이 아니듯이, 아버지로 부터 선천적으로 물려받는 약한 부위도 저의 선택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평생을 좋지 않은 시력과 신장과 함께 살아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 생각해 보면 제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것 중에는 좋은 것도 있습니다. 언젠가 이비인후과 의사 형제로 부터 제 성대를 검사 받은 적이 있는데, 제가 선천적으로 튼튼한 성대를 갖고 태어나서 목을 많이 써도 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목회자는 목을 많이 써야 하기 때문에 성대가 튼튼하다는 것은 저에게는 좋은 장점입니다. 이것 또한 제가 선택 한 것이 아닌 선천적 장점입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것도, 글쓰기를 좋아하는 것도 모두 선천적 특성입니다. 모두 다 목사에게 필요한 장점입니다. 선천적이라는 것은 신체적 부위 뿐만 아니라 태어난 배경, 살아온 환경도 선천적인 점이 많습니다. 제가 이북이 아니라 서울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자유를 누리며 살게 된 것, 우상 숭배하는 가정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앙하는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기독교 신앙을 유산으로 물려받은 것, 이런 모든 것들이 제 인생의 좋은 장점입니다.
좋은 장점 또한 저의 선택이나 결정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물려받았습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물려받은 것은 좋지 않은 것도, 좋은 것도 모두 감사함으로 받고 사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었으면 그로 말미암아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하리라 하신 바울 사도의 말과 같이 말입니다 (롬8: 17).
며칠 전에도 신장 상태를 검사하기 위해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는 계속 주위 하라고 하면서 역시 동일한 두 달치 약을 처방해 주습니다. 약국에서 약을 받아 나오면서 새삼스럽게 ‘선천성’ 이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선천적이 나의 선택도 아니고 저희 아버지의 선택도 아니라면 선천적 위에는 혹시 하나님의 선택이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선천성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일 수 있습니다. 원치 않는 것도 하나님께서 주셨다면 감사하게 받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는가? 성경은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시13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