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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우가 어디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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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2,231회 작성일Date 14-01-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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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아우가 어디 있느냐?
  ‘통일은 대박’ 이라는 말이 요즈음 유행어가 되었습니다.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이 하신 이 말이 사람들 사이에서 화두가 된 것입니다. 통일이 되면 경제 발전, 일자리 창출, 국방비 절감, 지하자원 개발 등 얻어지는 이득이 굉장할 것이라는 점에서 대박이라는 말을 쓸 만도 합니다. 통일이 되면 음식 시장, 의류 시장, 주택 시장등 모든 거래들이 배가 할 것이고, 관광 산업 또한 크게 확장 될 것입니다. 또한, 외교적인 측면에서 세계무대의 중심이 동북아 (한국, 중국, 일본) 로 옮겨 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통일이 되면 우리나라에서 유럽으로 육로를 따라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이 뚫릴 수 있어서 우리나라와 유럽이 육지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됩니다. 과연 대박이라고 할 만 합니다.
  그러나 이런 정치 경제적 유익보다 더 중요한 통일의 이유가 있음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됩니다. 며칠 전 새벽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그 점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네 아우가 어디 있느냐?’(창4:9) 이 질문을 던지시며 우리의 형제인 북한 주민을 떠오르게 하셨습니다. 특히 북한의 핍박 속에 신음하는 하나님의 성도들을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통일을 정치적, 경제적 유익으로 환산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통일의 목적은 북한 사람들의 영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통일을 준비하고, 위하여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의 통일을 이루어 주시리라 기대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 입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백성을 축복하는 자를 복 주십니다. (창12:3) 통일의 목적이 우리의 유익에 먼저 라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통일의 목적을 북한의 성도들에게 먼저 둔다면 하나님은 약속대로 우리에게 복을 내리실 것입니다. 통일은 하나님이 내리시는 복으로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대사’ 라는 책을 쓴 김하중 전 주중 대사는 통일은 도적 같이 올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마치 동,서독의 베를린 장벽이 갑작스럽게 무너진 것 같이, 우리의 휴전선도 정치력이나 외교적 수단이 아닌 전혀 예상치 못 한 방법으로 열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항상 우리의 예측을 뛰어 넘습니다. 통일의 목적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우리나라를 통일시켜 주실 것입니다. 우리 경제의 대박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형제를 위해서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물으시는 ‘네 아우가 어디 있느냐?’ 하시는 질문은 통일의 목적이 무엇이냐를 물으시는 질문이었습니다. 우리를 위한 통일이 아니라 형제를 위한 통일이라고 대답 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팔수  강 승 구
나팔수 강 승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