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집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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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1,887회 작성일Date 15-03-14 13:02본문
국수집 단상
지난 주 설교를 마친 후 하나님께서 보시는 우리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주의하라! 고 경고하셨는데, 우리는 이런 경고를 들어야 하는 교회는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어서였습니다. 이런 경고를 받는 교회가 아닌 건강한 교회가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건강한 교회 (sound church) 란 바른 교훈 (sound doctrine) 위에서 말씀과 상식이 균형 잡힌 교회입니다. (딤전1:10) 그리고 며칠 후 아내와 함께 시장에 칼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시장 안에 있는 자그마한 식당인데 국수가 쫄깃쫄깃 하고 국물이 걸쭉한 것이 한 끼 식사로 맛도 좋고 양도 충분 했습니다. 그래서 그 날도 아내와 함께 가서 예전과 같이 저는 들깨 칼국수를, 아내는 팥 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주인아주머니가 저에게 ‘목사님은 싱겁게 드시지요?’ 하면서 물어 왔습니다. 전에 왔을 때 내가 국물 대신 더운 물을 섞어 달라고 부탁했던 것을 기억하셨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내가 목사라는 것은 어떻게 알았을까? 의아 했습니다. 식사기도 하는 것을 보고 알았을까? 라고도 생각했지만 목사가 아니더라도 식사기도 하는 성도들은 많이 있을 것 입니다. 그래서 제가 목회자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가를 되물었습니다. 그러자 주방에 있던 아저씨가 대신 대답했는데, 그 대답이 저에게는 마치 하나님의 음성과 같이 들렸습니다. 그 아저씨는 천주교 신자인데 아는 분의 추천으로 우리 교회를 방문해서 예배를 드린 적이 있었다는 것 입니다. 그런데 우리교회를 추천해 주신 그 분이 하시는 말이 남산 교회는 한 마디로’ 건강한 교회’ 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 분이 누구인지 저는 모르지만 그 분의 저희 교회에 대한 평이 제가 이런 교회가 되기를 바라는 기도의 제목이었다는 것이 마치 하나님께서 기도의 응답으로 들려주시는 음성과 같이 느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작은 신음 소리도 들으신 다고 하셨는데, 제가 혼자 속으로 던졌던 질문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과분한 대답을 주셨습니다. 목회를 하면서도 내가 성도들을 제대로 인도하고 있는가 하고 항상 점검하며 하나님께 여쭈곤 했습니다. 이런 질문에 대해 제가 모르는 제 3자에 의해 ‘건강한 교회’ 라는 평을 받고 보니 마치 하나님께서 제대로 하고 있다고 격려해 주시는 듯 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전혀 생각지 않은 자리에서 들려 올 때가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평소에는 들리지 않던 교회 차임 벨 소리가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리기도 하고, 술에 취해 아파트 문을 못 찾아 헤맬 때 ‘출입금지’ 라는 지하실 입구 팻말이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렸다는 고백도 있습니다. 당나귀의 입을 통 해서도, 가족의 아픔을 통 해서도, 유행가 가사 중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가장 정확한 하나님의 음성은 성경 말씀입니다. 그 성경 말씀의 ‘바른 교훈 (sound doctrine)’의 ‘건강한 교회 (sound church)’를 칼국수 집에서 듣고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 날의 칼국수는 육신의 배 뿐 아니라 영적인 충만함도 채워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칼 국수집에서도 말씀하십니다.
나팔수 강 승 구
지난 주 설교를 마친 후 하나님께서 보시는 우리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주의하라! 고 경고하셨는데, 우리는 이런 경고를 들어야 하는 교회는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어서였습니다. 이런 경고를 받는 교회가 아닌 건강한 교회가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건강한 교회 (sound church) 란 바른 교훈 (sound doctrine) 위에서 말씀과 상식이 균형 잡힌 교회입니다. (딤전1:10) 그리고 며칠 후 아내와 함께 시장에 칼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시장 안에 있는 자그마한 식당인데 국수가 쫄깃쫄깃 하고 국물이 걸쭉한 것이 한 끼 식사로 맛도 좋고 양도 충분 했습니다. 그래서 그 날도 아내와 함께 가서 예전과 같이 저는 들깨 칼국수를, 아내는 팥 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주인아주머니가 저에게 ‘목사님은 싱겁게 드시지요?’ 하면서 물어 왔습니다. 전에 왔을 때 내가 국물 대신 더운 물을 섞어 달라고 부탁했던 것을 기억하셨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내가 목사라는 것은 어떻게 알았을까? 의아 했습니다. 식사기도 하는 것을 보고 알았을까? 라고도 생각했지만 목사가 아니더라도 식사기도 하는 성도들은 많이 있을 것 입니다. 그래서 제가 목회자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가를 되물었습니다. 그러자 주방에 있던 아저씨가 대신 대답했는데, 그 대답이 저에게는 마치 하나님의 음성과 같이 들렸습니다. 그 아저씨는 천주교 신자인데 아는 분의 추천으로 우리 교회를 방문해서 예배를 드린 적이 있었다는 것 입니다. 그런데 우리교회를 추천해 주신 그 분이 하시는 말이 남산 교회는 한 마디로’ 건강한 교회’ 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 분이 누구인지 저는 모르지만 그 분의 저희 교회에 대한 평이 제가 이런 교회가 되기를 바라는 기도의 제목이었다는 것이 마치 하나님께서 기도의 응답으로 들려주시는 음성과 같이 느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작은 신음 소리도 들으신 다고 하셨는데, 제가 혼자 속으로 던졌던 질문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과분한 대답을 주셨습니다. 목회를 하면서도 내가 성도들을 제대로 인도하고 있는가 하고 항상 점검하며 하나님께 여쭈곤 했습니다. 이런 질문에 대해 제가 모르는 제 3자에 의해 ‘건강한 교회’ 라는 평을 받고 보니 마치 하나님께서 제대로 하고 있다고 격려해 주시는 듯 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전혀 생각지 않은 자리에서 들려 올 때가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평소에는 들리지 않던 교회 차임 벨 소리가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리기도 하고, 술에 취해 아파트 문을 못 찾아 헤맬 때 ‘출입금지’ 라는 지하실 입구 팻말이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렸다는 고백도 있습니다. 당나귀의 입을 통 해서도, 가족의 아픔을 통 해서도, 유행가 가사 중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가장 정확한 하나님의 음성은 성경 말씀입니다. 그 성경 말씀의 ‘바른 교훈 (sound doctrine)’의 ‘건강한 교회 (sound church)’를 칼국수 집에서 듣고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 날의 칼국수는 육신의 배 뿐 아니라 영적인 충만함도 채워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칼 국수집에서도 말씀하십니다.
나팔수 강 승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