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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신혼부부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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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1,964회 작성일Date 15-03-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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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신혼부부의 선물
  어느 신혼부부로 부터 선물을 받았습니다.  결혼 일주년을 기념하여 감사한 분들에게 드리는 선물이었습니다. 일 년 전 제가 결혼 주례를 서 준 것에 감사하여 저에게도 선물을 해 주었습니다. 이 젊은 신혼부부의 선물은 얇은 책이었습니다. 책 이름은 ‘COMPASSION BAND’ – 그의 열매, 였습니다. 컴패션은 한국 전쟁고아들을 돌보고자 미국인 목사 에버렛 스완선에 의해서 시작 된 자선단체로써 전 세계의 고아들에게 영적 부모를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우리나라 탤런트 차인표씨의 영적 아들 우간다의 나무태비 미리암의 사진과 편지가 실려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뙤약볕 아래에서 돌을 깨고 있을 때 손에 난 상처에 반창고를 붙여준 한 사람, 그 분께 감사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제가 떠난 자리에서 저와 똑 같은 모습으로 돌을 깨는 다른 친구에게 말합니다. 너의 노래를 들려 줘,  내 안에 가득한 희망의 노래를 불러 봐.  너의 손을 잡아 줄 한 사람에게 노래를 들려 줘’  그 이외에 루게릭병에 시달리며 구두 닦이를 하면서 콜롬비아의 고아 일곱 명의 영적 아버지가 되어준 김정하 목사의 사진과 영적 자녀들의 편지가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후원자님의 기도제목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저는 모델이 되는 게 제 꿈이거든요! 후원자님의 기도와 제 꿈이 너무나 닮은거에요. 저는 늘 후원자님에게 사라오가 포옹으로
인사를 드린답니다.’매 달 일정 금액을 후원해서 현재 130만명의 어린이를 돕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바뀌어서 그중 10%인 13만 명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얇은 책자를 펼쳐 보면서 우리 교회의 젊은이들이 이런 아름다운 일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에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차인표, 신애라 같은 부부가 되기를 꿈꿉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게 살아가기 위해서 이런 작은 일부터 참여하는 사람은 많이 없습니다.  꿈 꾼대로, 바라는 대로 실행하는 것이 믿음이고신앙입니다. 선물 앞에는 젊은 신혼부부의 이런 꿈이 쓰여 있었습니다. 결혼 일 주년을 기념하는 파티보다 어려운 나라의 가난한 아이들을 후원하는 일에 저희 두 사람의  마음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 작은  기쁨을 이렇게 감사한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부부를 통한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을 기대합니다.그들의 착하고 순수한 마음을 읽으며, 저도 하나님께서 이 들 부부를 통해 하실 일이 기대  되었습니다.  이 들을 통해 또 다른 차인표, 신애라 같은 부부들이 많이 이루어져서 하나님의 나라를 닮아가는 우리 사회가 되기를 기도 합니다. 이런 젊은이들이 있는 교회의 목사라는 것이  감사한 한 주간 이었습니다.
                                  나팔수  강 승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