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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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1,968회 작성일Date 15-01-10 14:11본문
세계는 지금
세계는 지금 이슬람과의 전쟁에 들어섰습니다. IS (Islam State)의 외국인 참수형에 이어 이번에는 이슬람의 창시자 마호메트를 조롱하는 만화를 실은 프랑스 신문사를 테러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언론사 기자가 열 명 이상 죽고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대한 반 이슬람 시위가 프랑스 전역에 일고 있습니다. 이웃한 독일이나 스위스, 스웨덴 등에서도 이슬람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들이 여론 조사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 이슬람교도는 기피하는 현상이 있고 국민의 80%가 이슬람의 유입을 거부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유럽에 이슬람권의 사람들이 들어오는 통로는 아프리카나 터키에서 넘어오는 이민자, 또는 난민들 때문입니다. 그들은 유럽에 와서도 유럽 문화에 동화되지 않고 자기들만의 문화와 전통을 고수합니다. 음식, 복장, 예절, 종교의식 이런 여러 가지 면에서 자기들만의 것을 유지하려 하니 유럽의 대중문화에 함께 섞일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유럽의 전통 문화를 이슬람권의 문화로 바꾸어 가려고 하는데서 오는 마찰이 반 이슬람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어느 평론가는 앞으로 프랑스에 이슬람 정권이 들어설 날이 올 것이라고 예견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이슬람은 문화 뿐 아니라 정치적 세력으로도 유럽을 장악할 것인가? 질문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뉴스 보도에 꼭 함께 등장하는 말이 극우세력이라는 말입니다.
이슬람을 반대하는 움직임을 극우세력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원래 좌, 우하는 것은 민주화 운동에서 나오는 말인데 이제는 종교 분쟁에서 좌파 우파라는 말이 나오고 있으니 종교 분쟁이 독재와 민주화의 대립으로 비추어 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만약 그렇다면 유럽의 전통과 문화의 배경이 되어온 기독교가 극우로 몰릴 수 있고, 이슬람권이 극좌로 오해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독일 나치스가 유대인을 학살할 때 내세운 명목이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죽인 장본인이라는 것이었고, 유대인 남자들을 색출 하는 데에 할례의 표시를 사용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눅 23:34) 라고 유대인 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뜻은 무시한 채 예수님의 원수를 갚는 다고 유대인 학살을 자행하고 게르만 민족의 우월성을 보이겠다는 것이 극우 사상이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예수님은 결코 극우 주의를 편들지 않음이 확실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스 보도에서 반 이슬람 움직임을 극우 세력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자칫 기독교를 극우 세력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었습니다. 기독교는 좌파도 우파도 아닌 오로지 예수파 일 뿐입니다. 이슬람도 좌 우 성향으로 나눌 것이 아니라 진리를 모르는 불쌍한 영혼들일 뿐입니다. 프랑스 신문사의 피해자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있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나팔수 강 승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