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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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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1,983회 작성일Date 15-01-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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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아름다운 사람들’ 어느 항공사 광고 같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존경하는 왕에게 드리는 최고의 찬사입니다. ‘왕은 인생보다 아름다워’ (시편 45:2).
사람들은 아름다움을 외모에서 찾으려 합니다. 그래서 아름다울 미(美)라고 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미스코리아의 진선미 입니다. 그러나 왕의 아름다움은 다릅니다. 왕의 아름다움은 은혜의 언어(2절)와 위엄(3절)과 진리와 온유(4절) 입니다. 이 아름다움은 바로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언어는 은혜와 사랑이었습니다. 죽은 소녀를 살리는 말씀인 ‘달리다굼’ (소녀여, 일어나라)은 늦잠을 자는 어린 딸을 깨우는 아버지의 자상한 아침 인사였습니다. 달리다굼! 이라고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딸의 볼을 살며시 만지며 따뜻하고 다정하게 불러 주는 음성입니다.
예수님은 간음하다 붙잡혀 온 여인에게 꾸지람 대신 새로운 삶을 향한 위로의 말을 해주십니다. 예수님은 은혜의 언어를 쓰셨습니다. 그것이 아름다움입니다.
예수님은 위엄이 있으셨습니다. 자신을 잡으러 온 사람들에게 나를 잡아가고 제자들은 놓아 주라고 하십니다. 빌라도 총독의 심문 자리에서 당당하게 자신이 하나님 나라의 왕이심을 선포하십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유대 종교지도자들과는 다르게 권위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위엄은 하나님 말씀에서 나오는 권위 입니다. 그것이 아름다움 입니다. 예수님
은 진리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진리이고 예수님 자신이 진리이십니다. (요 14: 6) 진리는 타협하지 않습니다. 그러
나 예수님은 또한 온유하십니다. 온유는 모든 것을 품어줍니
다. 진리와 온유는 병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진리와 온유를 모두 가지셨습니다. 일반인과는 다른 성품입니다. 그것이 아름다움 입니다. 따라서 왕의 아름다움은 외모가 아니라 내면입니다. 겉치레가 아니라 깊은 속에서 부터 우리나오는 우아함과 멋입니다.
  2015년이 시작 되었습니다. ‘금년에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립니다. 은혜의 언어와 영적 위엄이 있는 사람, 진리와 온유가 함께 있는 사람, 이런 아름다움을 소유하고 나타내는 사람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겉 사람은 비록 늙어가고 외적인 미(美)는 점점 사라져도, 내면의 깊이에서 흘러나오는 언어의 아름다움, 위엄의 권위, 진리와 온유의 균형있는 성품, 이 아름다움을 갖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도의 모습이리라 기대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은 곧 그 분의 아름다움을 좇는 영광을 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름다운 사람들은 바로 성도입니다. 아름다운 가정은 성도의 가정이고 아름다운 공동체는 성도의 교회입니다. 아름다운 한 해가 우리 모두에게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나팔수  강 승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