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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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2,045회 작성일Date 14-12-27 10:23본문
기다림
신앙은 기다림입니다. 신앙은 기다림의 결과가 아니고 기다림 그 자체입니다. 신앙은 곧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믿고 바라보는 것, 그것이 신앙입니다. 따라서 신앙은 하나님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것입니다. (시 40:1) 하나님께서는 이 기다림 속에서 우리를 빚어 가십니다. 기도의 응답으로 우리를 만드시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를 만드십니다. 하나의 고비를 넘기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그 다음 고비가 또 기다리고 있습니다. 평생을 그렇게 어려운 고비를 만나며 사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그 가운데서 하나님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이 믿음입니다.
한 해를 보내는 마지막 주일입니다. 지난 한 해 다 못 한 아쉬움을 남긴 채 넘어 가는 세모의 해를 바라봅니다. 새 해가 되면 저 태양은 뜰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태양이 지고 또 다시 떠올라도 우리는 여전히 기다려야 하는 것을 말입니다. 기다림이 신앙이므로 올 해도 또 내 년에도 계속 기다려야 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해를 보내는 마음도 이제는 아쉽지 않습니다. 못 다한 일이 있어도 서운하지 않고, 못 다한 말이 있어도 허전하지 않습니다. 만나야 할 사람을 못 만나도, 부르던 노래를 다 끝내지 못 해도, 글쓰기를 다 마치지 못 해도, 아쉬움 없이 이 해를 보낼 수 있습니다. 신앙은 끊임없는 기다림이기 때문입니다. 기다림이 노래이고 기다림이 글 입니다. 기다림이 인생이고
기다림이 믿음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소망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롬 8:24) 그렇게 믿음을 강조하는 사도 바울이 소망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하는 것은 믿음은 곧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소망은 기다릴 때 능력이 있습니다. 이미 얻어진 것은 더 이상 소망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미 얻어진 것은 신앙이 아닐는지 모릅니다. 아직 잡히지 않고 보이지 않아도 소망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래서 신앙은 기다림일 수밖에 없습니다. 기다림이 끝나면 믿음도 끝납니다. 기도가 응답 되면 기도가 끝나는 것 같이 기다림의 끝이 없어야 소망은 계속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시 40: 1).
시편 40편은 기다림을 두 번 반복하면서 그 기다림은 계속적 기다림임을 말해 줍니다. 계속적인 기다림은 기다림 자체가 신앙의 열매임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영어 성경에는 기다리고 기다리는 것을 인내(patient)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내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갈 5:22) 또한 사랑의 정의입니다.(고전 13: 4) 그래서 기다림의 결과가 열매가 아니라 기다림 그 자체가 신앙의 열매이고 신앙입니다. 한 해를 보내는 주말 새벽, 하나님께서 우리의 허전한 마음을 기다림의 묵상으로 채워 주셨습니다.
나팔수 강 승 구
신앙은 기다림입니다. 신앙은 기다림의 결과가 아니고 기다림 그 자체입니다. 신앙은 곧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믿고 바라보는 것, 그것이 신앙입니다. 따라서 신앙은 하나님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것입니다. (시 40:1) 하나님께서는 이 기다림 속에서 우리를 빚어 가십니다. 기도의 응답으로 우리를 만드시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를 만드십니다. 하나의 고비를 넘기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그 다음 고비가 또 기다리고 있습니다. 평생을 그렇게 어려운 고비를 만나며 사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그 가운데서 하나님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이 믿음입니다.
한 해를 보내는 마지막 주일입니다. 지난 한 해 다 못 한 아쉬움을 남긴 채 넘어 가는 세모의 해를 바라봅니다. 새 해가 되면 저 태양은 뜰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태양이 지고 또 다시 떠올라도 우리는 여전히 기다려야 하는 것을 말입니다. 기다림이 신앙이므로 올 해도 또 내 년에도 계속 기다려야 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해를 보내는 마음도 이제는 아쉽지 않습니다. 못 다한 일이 있어도 서운하지 않고, 못 다한 말이 있어도 허전하지 않습니다. 만나야 할 사람을 못 만나도, 부르던 노래를 다 끝내지 못 해도, 글쓰기를 다 마치지 못 해도, 아쉬움 없이 이 해를 보낼 수 있습니다. 신앙은 끊임없는 기다림이기 때문입니다. 기다림이 노래이고 기다림이 글 입니다. 기다림이 인생이고
기다림이 믿음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소망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롬 8:24) 그렇게 믿음을 강조하는 사도 바울이 소망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하는 것은 믿음은 곧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소망은 기다릴 때 능력이 있습니다. 이미 얻어진 것은 더 이상 소망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미 얻어진 것은 신앙이 아닐는지 모릅니다. 아직 잡히지 않고 보이지 않아도 소망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래서 신앙은 기다림일 수밖에 없습니다. 기다림이 끝나면 믿음도 끝납니다. 기도가 응답 되면 기도가 끝나는 것 같이 기다림의 끝이 없어야 소망은 계속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시 40: 1).
시편 40편은 기다림을 두 번 반복하면서 그 기다림은 계속적 기다림임을 말해 줍니다. 계속적인 기다림은 기다림 자체가 신앙의 열매임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영어 성경에는 기다리고 기다리는 것을 인내(patient)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내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갈 5:22) 또한 사랑의 정의입니다.(고전 13: 4) 그래서 기다림의 결과가 열매가 아니라 기다림 그 자체가 신앙의 열매이고 신앙입니다. 한 해를 보내는 주말 새벽, 하나님께서 우리의 허전한 마음을 기다림의 묵상으로 채워 주셨습니다.
나팔수 강 승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