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의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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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2,159회 작성일Date 15-10-16 15:36본문
타락의 증거 사람은 타락했습니다. (창3장) 타락이란 영어로 Fall 입니다. 폭포도 Fall 이라고 합니다. 마치 폭포 물과 같이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졌다는 의미로 같은 단어를 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내가 타락한 존재라는 것을 자주 잊고 삽니다. 특히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면 내가 처음부터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온 것 같은 착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타락이란 말을, 나하고 거리가 먼 단어로 생각합니다. 오히려 세상의 욕심과 방탕에 젖어 있는 사람들은 타락했다고 비난하고 나는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나의 타락마저도 덮으려 하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면 나는 타락하지 않았고 세상 사람들만 타락한 사람들이라고 상대적 우월감까지 갖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모두 타락했습니다. 모두 하나님으로 부터 떨어져 나갔습니다. 그것을 확인하는 순간이 병원에 갔을 때 입니다. 병원에 가보면 아픈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아프니까 병원에 오겠지만 그래도 병원에 가보면 아픈 사람이 이렇게 많은가 할 만큼 많습니다. 그런데 몸이 아픈 이유가 무엇인지 사람들은 모르고 삽니다. 성경은 사람들이 병들고 아프고 늙는 이유를 인간의 타락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창 3:19)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본래의 출발지인 흙으로 돌아갑니다. 따라서 인생이란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는 기간이 되었습니다. 흙에서 와서 흙이 가지고 있는 양분을 다 쓰고 나면 양분 없는 재와 같이 되어 돌아갑니다. 양분이 점점 떨어져 가는 과정이 병들고 아프고 늙는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인간이 타락한 존재라는 것을 가장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병원입니다. 병원 대기실에서 이런 생각을 하며 앉아 있다 보니 내 몸에 병이 있다는 것이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되었습니다. 몸의 약함 때문에 내가 타락한 존재임을 확인하게 되니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지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타락한 나를 버리지 않으시고 가죽 옷을 입혀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몸이 아프지 않았다면 내가 타락했다는 사실을 잊고 살았을 터인데 몸이 늙고 아픈 것이 내 안에서 타락의 증거가 되고 있었습니다. 내 자신이 타락한 사람임을 알 때, 하나님을 향해 구원을 간구하게 됩니다. 타락이 확인 될수록 구원자가 더욱 필요합니다. 구원이란 흙으로 돌아가는 인간을 영원한 생명으로 바꾸어 주시는 변화입니다. 타락한 몸까지도 영원한 몸으로 바꾸시는 것이 구원입니다. 몸이 약하면 약할수록 몸의 구원은 점점 더 간절한 소망이 됩니다. 이것이 타락 속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타락을 막으실 수 있었지만 막지 않으심으로 구원을 열망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경륜입니다. 사람은 타락했고 하나님은 구원하십니다. 따라서 타락의 증거를 확인하는 자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감사하는 자리입니다. 오늘 타락의 증거를 확인했다면 하나님의 구원을 간구하십시오.
나팔수 강 승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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