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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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2,089회 작성일Date 15-08-21 15:33본문
휴가 단상
중국의 딸의 집에 여름휴가를 지내러 왔습니다. 딸이 있는 이곳 남경 주변에는 유명한 관광지들이 있습니다. 항주, 소주. 상해는 중국의 고도시와 초현대 도시를 함께 볼 수 있는 중국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관광 코스입니다. 그러나 이 곳에 있는 동안 38도까지 오르는 폭염과 태풍에 동반된 폭우로 깜짝하지 못하고 딸의 아파트에서 일주일을 지내야 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딸과 함께 강아지 산책시키고 딸 녀석이 출근한 후에는 강아지와 놀아 주고 퇴근 후에는 또 딸을 따라 강아지 산책을 나갑니다. 휴가를 온 것인지 강아지 돌보기를 하려고 온 것 인지 모를 정도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를 돌보는 것도 딸과 함께하는 일이므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아내는 잡채를 만드느라 불 앞에서 온 몸을 땀으로 범벅하면서 "이런 휴가 다시 않된다"고 투덜 댔습니다. 그러면서도 잡채밥으로 맛있게 식사하는 딸을 보며 흐뭇한지 내일은 카레라이스 해 줄께하며 다음 날 식탁 메뉴를 소개했습니다. 사람들은 해외 여행과 바닷가로 여름 휴가를 떠납니다. 자연 속에서의 휴식은 지친 마음들을 쉬게 해 줍니다. 그러나 여행과 자연이 주는 쉼보다 더 깊은 쉼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음에도 얻는 쉼입니다.
가족, 친구, 애인, 교회 지체들. 이런 사랑하는 사람 들과 함께 있음은 가장 큰 휴식입니다. 그 휴식에는 환경과 장소가 문제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휴식은 장소나 시간이 결정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하는가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휴식은 누구와 함께 하는가 그리고 누구와 쉴 수 있는가 하는 것이 결정됩니다.
예수님은 자기에게 오면 쉼을 얻으리라고 하셨습니다(마11:28). 예수님께 오면 그 분은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해 주십니다. 그 분과 함께하면 어디나, 언제든지, 무엇을 하든지, 쉼이 있습니다. 그 분은 우리의 안식일이었고 안식처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holy(거룩)한 분이므로 그 분과 함께하는 모든 날은 holiday(휴가)입니다. 휴가는 일상과 구별된 날들이니 성도의 나날은 구별된 홀리데이입니다.
여름휴가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피곤한 일정이 아닌 가족과만 시간을 가진 구별된 휴가가 되어 그야말로 홀리데이를 보냈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주님과 함께하는 일상으로 돌아 왔으니 홀리데이는 계속되리라 기대합니다. 형제 자매들도 다시 시작되는 일상에서 주님과 함께하는 홀리데이를 만끽하는 나날이시기를 바라며.
나팔수 강승구
중국의 딸의 집에 여름휴가를 지내러 왔습니다. 딸이 있는 이곳 남경 주변에는 유명한 관광지들이 있습니다. 항주, 소주. 상해는 중국의 고도시와 초현대 도시를 함께 볼 수 있는 중국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관광 코스입니다. 그러나 이 곳에 있는 동안 38도까지 오르는 폭염과 태풍에 동반된 폭우로 깜짝하지 못하고 딸의 아파트에서 일주일을 지내야 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딸과 함께 강아지 산책시키고 딸 녀석이 출근한 후에는 강아지와 놀아 주고 퇴근 후에는 또 딸을 따라 강아지 산책을 나갑니다. 휴가를 온 것인지 강아지 돌보기를 하려고 온 것 인지 모를 정도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를 돌보는 것도 딸과 함께하는 일이므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아내는 잡채를 만드느라 불 앞에서 온 몸을 땀으로 범벅하면서 "이런 휴가 다시 않된다"고 투덜 댔습니다. 그러면서도 잡채밥으로 맛있게 식사하는 딸을 보며 흐뭇한지 내일은 카레라이스 해 줄께하며 다음 날 식탁 메뉴를 소개했습니다. 사람들은 해외 여행과 바닷가로 여름 휴가를 떠납니다. 자연 속에서의 휴식은 지친 마음들을 쉬게 해 줍니다. 그러나 여행과 자연이 주는 쉼보다 더 깊은 쉼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음에도 얻는 쉼입니다.
가족, 친구, 애인, 교회 지체들. 이런 사랑하는 사람 들과 함께 있음은 가장 큰 휴식입니다. 그 휴식에는 환경과 장소가 문제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휴식은 장소나 시간이 결정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하는가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휴식은 누구와 함께 하는가 그리고 누구와 쉴 수 있는가 하는 것이 결정됩니다.
예수님은 자기에게 오면 쉼을 얻으리라고 하셨습니다(마11:28). 예수님께 오면 그 분은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해 주십니다. 그 분과 함께하면 어디나, 언제든지, 무엇을 하든지, 쉼이 있습니다. 그 분은 우리의 안식일이었고 안식처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holy(거룩)한 분이므로 그 분과 함께하는 모든 날은 holiday(휴가)입니다. 휴가는 일상과 구별된 날들이니 성도의 나날은 구별된 홀리데이입니다.
여름휴가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피곤한 일정이 아닌 가족과만 시간을 가진 구별된 휴가가 되어 그야말로 홀리데이를 보냈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주님과 함께하는 일상으로 돌아 왔으니 홀리데이는 계속되리라 기대합니다. 형제 자매들도 다시 시작되는 일상에서 주님과 함께하는 홀리데이를 만끽하는 나날이시기를 바라며.
나팔수 강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