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목사의 새 해 기도
 
 주님,
 새 해에는 이런 목사 되기 원합니다.
 
 주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설교자 목사 되기 원합니다.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인자와 진실이 많으신 하나님이시로다’
 (출 34:6)

 성도들과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는
 위로자 목사 되기 원합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롬 12:15)

 용서받은 죄인임을 잊지 않는
 기도자 목사 되기 원합니다
 ‘아들이 가로되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눅 15:21)

주님께 받지 않은 것이 없음을 감사하는
은혜자 목사 되기 원합니다
‘…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 한 것이 무엇이뇨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 한 것 같이
자랑 하느뇨’
(고전 4: 7).

주님,
새 해에는 이런 목사 되게 하옵소서
 
-2016년 1월 첫 주일에

나팔수 강 승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