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기도하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2,186회 작성일Date 15-12-05 09:28본문
누군가 기도하네
두 주 전 토요일 새벽에 일이 생겨 갑자기 외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볼 일을 다 마치고 사택으로 들어오는데 남자 한 분과 여자 한 분이 각각 예배당에서 나오고 계셨습니다. 토요일은 새벽기도가 없는 날이어서 이렇게 일찍 예배당에 오실 분이 없을 텐데 하고 궁금해졌습니다. 그런데 만나고 보니 토요일에도 평일과 같이 새벽기도를 드리려 예배당에 오신 우리 형제 자매였습니다. 모두들 잠들어 있을 토요일 새벽에 두 성도가 여느 때와 같이 예배당에 오셔서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두 분의 모습을 보며 예수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막 11: 17 ).
교회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과 교제하기를 기뻐하십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입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기도는 답답하고 눌린 마음을 호소하는 통로이며 고백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 기도의 시간입니다. 그 뿐 아니라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선포하는 것도 기도입니다.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함께 공유하는 것도 기도입니다. 따라서 기도는 나만의 독백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외치는 선포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방언기도보다 예언의 기도를 사모하라고 하십니다. (고전 14:13이하) 방언 기도가 나와 하나님과의 밀접한 관계의 기도라면 예언은 다른 사람을 위한 중보의 기도입니다. 이 기도가 성도를 일으키고 환우를 고치고 교회를 지킵니다. 이 기도가 다음 세대를 준비하고 열방을 주님 앞으로 인도합니다. 따라서 성도는 기도를 먹고 삽니다. 교회도 기도의 힘으로 버틸 수 있습니다. 교회가 기도를 할 때, 하나님의 생명력이 뿜어져 나갑니다. 매일 새벽마다 성도들이 모여서 기도하기 때문에 우리 교회는 생명력이 약동합니다. 그런데 토요일에도 새벽을 깨워 기도의 등불을 밝히는 지체들이 있다는 것이 제 마음을 든든하게 해주었습니다. 새벽의 기도는 모든 일이 시작되기 전 가장 먼저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아뢰는 것입니다. 새벽의 기도는 교회 지체들의 아픔과 호소를 끌어안는 시간입니다. 지체 뿐 아니라 지구촌의 모든 이웃들을 끌어안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제사장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기도하는 제사장으로 부르셨습니다. 우리가 기도하기 때문에 교회가 세워지고 이웃들이 하나님의 보호를 받습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중심에 교회를 두시고 세계를 이끌어가십니다. 교회에서 기도가 사라지는 것은 세상에서 하나님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교회가 기도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가 아직 느껴지는 일입니다. 누군가 교회를 위해, 성도를 위해, 그리고 나라와 세계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은 큰 위로가 됩니다. 누군가 새벽을 깨워 기도하고 있다는 것은 든든한 반석과 같습니다. 지금도 조용한 시간, 사람들의 시선이 가지 않는 곳에서 기도하고 있는 제사장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이 있으므로 우리는 단잠을 이룹니다. 누군가 우리를 위해 기도하는 분들이 있으므로 우리는 그 기도의 응답으로 또 하루를 살아갑니다. 이제 당신이 그 기도자의 자리에 서야 할 때가 아닐런지요?
나팔수 강 승 구
두 주 전 토요일 새벽에 일이 생겨 갑자기 외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볼 일을 다 마치고 사택으로 들어오는데 남자 한 분과 여자 한 분이 각각 예배당에서 나오고 계셨습니다. 토요일은 새벽기도가 없는 날이어서 이렇게 일찍 예배당에 오실 분이 없을 텐데 하고 궁금해졌습니다. 그런데 만나고 보니 토요일에도 평일과 같이 새벽기도를 드리려 예배당에 오신 우리 형제 자매였습니다. 모두들 잠들어 있을 토요일 새벽에 두 성도가 여느 때와 같이 예배당에 오셔서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두 분의 모습을 보며 예수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막 11: 17 ).
교회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과 교제하기를 기뻐하십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입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기도는 답답하고 눌린 마음을 호소하는 통로이며 고백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 기도의 시간입니다. 그 뿐 아니라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선포하는 것도 기도입니다.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함께 공유하는 것도 기도입니다. 따라서 기도는 나만의 독백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외치는 선포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방언기도보다 예언의 기도를 사모하라고 하십니다. (고전 14:13이하) 방언 기도가 나와 하나님과의 밀접한 관계의 기도라면 예언은 다른 사람을 위한 중보의 기도입니다. 이 기도가 성도를 일으키고 환우를 고치고 교회를 지킵니다. 이 기도가 다음 세대를 준비하고 열방을 주님 앞으로 인도합니다. 따라서 성도는 기도를 먹고 삽니다. 교회도 기도의 힘으로 버틸 수 있습니다. 교회가 기도를 할 때, 하나님의 생명력이 뿜어져 나갑니다. 매일 새벽마다 성도들이 모여서 기도하기 때문에 우리 교회는 생명력이 약동합니다. 그런데 토요일에도 새벽을 깨워 기도의 등불을 밝히는 지체들이 있다는 것이 제 마음을 든든하게 해주었습니다. 새벽의 기도는 모든 일이 시작되기 전 가장 먼저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아뢰는 것입니다. 새벽의 기도는 교회 지체들의 아픔과 호소를 끌어안는 시간입니다. 지체 뿐 아니라 지구촌의 모든 이웃들을 끌어안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제사장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기도하는 제사장으로 부르셨습니다. 우리가 기도하기 때문에 교회가 세워지고 이웃들이 하나님의 보호를 받습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중심에 교회를 두시고 세계를 이끌어가십니다. 교회에서 기도가 사라지는 것은 세상에서 하나님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교회가 기도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가 아직 느껴지는 일입니다. 누군가 교회를 위해, 성도를 위해, 그리고 나라와 세계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은 큰 위로가 됩니다. 누군가 새벽을 깨워 기도하고 있다는 것은 든든한 반석과 같습니다. 지금도 조용한 시간, 사람들의 시선이 가지 않는 곳에서 기도하고 있는 제사장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이 있으므로 우리는 단잠을 이룹니다. 누군가 우리를 위해 기도하는 분들이 있으므로 우리는 그 기도의 응답으로 또 하루를 살아갑니다. 이제 당신이 그 기도자의 자리에 서야 할 때가 아닐런지요?
나팔수 강 승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