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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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1,955회 작성일Date 15-05-02 10:21본문
상담자
최근에 두 사람의 자살이 뉴스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 사람은 대기업의 회장이며 국회의원을 지내신 분이고, 또 하나는 무기수로 복역 중이던 사람입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상황에 처해 있었지만 두 사람의 공통점은 아무도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기업의 회장은 자신의 구명을 위해 여러 사람에게 호소했지만 아무도 그의 탄원을 들어 주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들어주지 않는 핸드폰을 집어 던지고 (뉴스 평론가의 추정)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형무소에 복역 중이던 무기수는 잠시 휴가를 얻어 감옥에서 나와 펜팔로 알게 된 모 교회 여성 성도를 찾아가 결혼을 프러포즈합니다. 그러나 거절 당하자 다시 형무소로 돌아가지 않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모두 다 자신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들어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저지른 불행한 일 들입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 받는 학생이 극단적인 결정을 하는 것도 들어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고, 공동체에서 화합하지 못하는 사람도 자기의 의견을 들어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쓰이는 단어가 ‘소통’ ‘경청’ 이런 말들입니다. 모두 다 들어 주는 것은 중요함을 말합니다. 최고의 상담자는 잘 들어 주는 사람 (good listener) 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들어 주지 않는 사람들, 들어 주지 않는 사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며 또한 우리가 만들어 온 세상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어떤 호소라도 들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 (시 61:1) 우리의 부르짖음과 탄원에 귀를 기울이시는 분이 하나님 이십니다. 세상의 어떤 사람보다 실제적으로 도움을 주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능력과 지위에 계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호소와 탄원을 들어 주시고 계십니다. 이것이 우리의 외로움의 해답이고 위로가 됩니다. 만약 자살로 생을 끝낸 그 두 사람이 하나님께서 들어 주신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리고 하나님께 자기의 안타까움을 호소했다면 그 결과는 달랐을 것입니다. 이런 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절망, 낙심, 좌절, 실패,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 속에서 일어 설 수 있는 길이 우리의 호소를 들어 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분이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믿는 믿음입니다. 따라서 믿음의 기도란 기도의 방법이나 형식이 아니라 기도의 대상이 하나님이심을 믿고 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이 듣고 계신다는 것을 믿고 하는 기도가 믿음의 기도입니다. 죽으리 만치 괴로워도 그 괴로움의 호소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이 계시므로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를 진정으로 괴롭게 하는 것은 괴로운 일 자체 보다 오히려 그 괴로움을 들어주는 대상이 없다는 것이기 때문 입니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은 이 시대 최고의 상담자 이십니다. 하나님을 닮는 다는 것은 이런 것을 닮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팔수 강 승 구
최근에 두 사람의 자살이 뉴스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 사람은 대기업의 회장이며 국회의원을 지내신 분이고, 또 하나는 무기수로 복역 중이던 사람입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상황에 처해 있었지만 두 사람의 공통점은 아무도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기업의 회장은 자신의 구명을 위해 여러 사람에게 호소했지만 아무도 그의 탄원을 들어 주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들어주지 않는 핸드폰을 집어 던지고 (뉴스 평론가의 추정)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형무소에 복역 중이던 무기수는 잠시 휴가를 얻어 감옥에서 나와 펜팔로 알게 된 모 교회 여성 성도를 찾아가 결혼을 프러포즈합니다. 그러나 거절 당하자 다시 형무소로 돌아가지 않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모두 다 자신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들어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저지른 불행한 일 들입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 받는 학생이 극단적인 결정을 하는 것도 들어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고, 공동체에서 화합하지 못하는 사람도 자기의 의견을 들어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쓰이는 단어가 ‘소통’ ‘경청’ 이런 말들입니다. 모두 다 들어 주는 것은 중요함을 말합니다. 최고의 상담자는 잘 들어 주는 사람 (good listener) 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들어 주지 않는 사람들, 들어 주지 않는 사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며 또한 우리가 만들어 온 세상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어떤 호소라도 들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 (시 61:1) 우리의 부르짖음과 탄원에 귀를 기울이시는 분이 하나님 이십니다. 세상의 어떤 사람보다 실제적으로 도움을 주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능력과 지위에 계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호소와 탄원을 들어 주시고 계십니다. 이것이 우리의 외로움의 해답이고 위로가 됩니다. 만약 자살로 생을 끝낸 그 두 사람이 하나님께서 들어 주신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리고 하나님께 자기의 안타까움을 호소했다면 그 결과는 달랐을 것입니다. 이런 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절망, 낙심, 좌절, 실패,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 속에서 일어 설 수 있는 길이 우리의 호소를 들어 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분이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믿는 믿음입니다. 따라서 믿음의 기도란 기도의 방법이나 형식이 아니라 기도의 대상이 하나님이심을 믿고 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이 듣고 계신다는 것을 믿고 하는 기도가 믿음의 기도입니다. 죽으리 만치 괴로워도 그 괴로움의 호소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이 계시므로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를 진정으로 괴롭게 하는 것은 괴로운 일 자체 보다 오히려 그 괴로움을 들어주는 대상이 없다는 것이기 때문 입니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은 이 시대 최고의 상담자 이십니다. 하나님을 닮는 다는 것은 이런 것을 닮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팔수 강 승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