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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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영순 댓글 0건 조회Hit 2,134회 작성일Date 16-08-20 13:44본문
감독과 선수
2016년 하계 올림픽이 한창입니다. 지구의 반대 쪽 브라질의 리우에서 우리 선수들이 온 힘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상 기온의 뜨거운 여름을 지나면서도 리우에서 들려오는 승전고 소식은 시원한 소낙비가 되어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대한민국의 밤 열기를 식혀 주었습니다. 여자 배구팀은 우리의 천적인 일본을 3:1 세트스코어로 이기고 아르헨티나, 카메룬을 눌러 8강에까지 진출했습니다. 메달의 기대를 안고 네덜란드와 8강전에서 겨루는 모습을 보며 온 국민이 함께 응원하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아깝게 졌지만 딸 같은 우리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외국 선수들과 겨루는 모습은 신나고 대견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김연경(28세, 192cm) 선수의 스파이크 공격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여름의 더위를 날려 보내는 시원한 바람과 같았습니다. 그런데 경기 도중 간간이 카메라에 잡히는 감독의 타임아웃이 눈에 띄었습니다. 감독은 선수들을 둘러 세워 놓고 경기상의 주의사항을 일러 주었습니다. 몸을 더 흔들어라, 공을 끝까지 보라, 많이 움직여라, 여러 가지 관전평을 선수들에게 말해주었습니다. 우리 감독 뿐 아니라 네덜란드 감독도 자기들 말로 선수들에게 무엇이라고 잔소리 하듯 주문하는 소리가 실황으로 들렸습니다. 감독들의 주의 사항을 들으면서 만약 우리가 신앙의 경주를 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신앙의 감독이 되어 우리에게 주의 사항을 하신다면 어떻게 하실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먼저 감독으로의 하나님은 그 말투가 사람 감독과는 다를 것입니다. 아무리 경기 스코어가 뒤쳐져 있어도 짜증을 내거나 꾸짖듯 하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더 빨리, 더 많이 뛰라고 주문하기 보다는 오히려 괜찮냐고, 너무 힘들지는 않느냐고 선수를 염려해 주는 멘트를 해 주실 것입니다. 상대 팀보다 뒤 지고 있다 해도 잘하고 있으니 너무 부담 갖지 말라고 하시며 격려하실 것입니다. 경기가 잘 풀려서 앞서 가고 있다면 교만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겸손하게 최선을 다 하자고 승리의 기쁨을 감추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선수들이 우선 마음의 평정을 찾고 경기의 결과 보다는 경기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면서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경기는 즐기는 것임을 상기시켜 주셨을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신앙이란 운동장을 달리는 경기와 같다고 했습니다. (고전 9:24) 그런데 이 경기는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경기가 아니라 나 혼자의 경기입니다. 그 기준은 더 빨리, 더 많이가 아니라 얼마나 나의 최선을 다 했는가 입니다. 신앙의 경기는 상대적 평가가 아니라 절대적 평가입니다. 그 평가의 기준은 ‘하나님 앞에서 (in sight of God)’ 입니다. 따라서 신앙은 이기고 지는 경기가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경기이고 즐기는 경기입니다. 감독은 꾸짖고 주의 주는 사람이 아니고 격려하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무하고도 비교 되지 않고 오로지 감독만이 나를 지켜보는 경기 입니다. 감독의 사랑을 느낄 때, 나는 좀 더 멋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어집니다. 신앙의 경기는 승부가 목적이 아니라 공을 때리는 그 쾌감을 즐기는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비록 메달은 따지 못 했지만 공을 때릴 때 마다 우리 국민들에게 시원한 쾌감을 함께 누리게 해주었으니 그것이 이미 메달의 기쁨이 아닌가 싶습니다. 신앙의 경기란 올림픽 보다 더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입니다. 내 속의 유혹과 욕심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막으려는 영적인 블로킹을 믿음의 스파이크로 때려 부수는 쾌감이 신앙의 경기의 묘미입니다. 이 즐거움이 무더운 여름의 더위도 깨뜨릴 것입니다. -나팔수 강 승 구-
2016년 하계 올림픽이 한창입니다. 지구의 반대 쪽 브라질의 리우에서 우리 선수들이 온 힘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상 기온의 뜨거운 여름을 지나면서도 리우에서 들려오는 승전고 소식은 시원한 소낙비가 되어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대한민국의 밤 열기를 식혀 주었습니다. 여자 배구팀은 우리의 천적인 일본을 3:1 세트스코어로 이기고 아르헨티나, 카메룬을 눌러 8강에까지 진출했습니다. 메달의 기대를 안고 네덜란드와 8강전에서 겨루는 모습을 보며 온 국민이 함께 응원하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아깝게 졌지만 딸 같은 우리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외국 선수들과 겨루는 모습은 신나고 대견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김연경(28세, 192cm) 선수의 스파이크 공격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여름의 더위를 날려 보내는 시원한 바람과 같았습니다. 그런데 경기 도중 간간이 카메라에 잡히는 감독의 타임아웃이 눈에 띄었습니다. 감독은 선수들을 둘러 세워 놓고 경기상의 주의사항을 일러 주었습니다. 몸을 더 흔들어라, 공을 끝까지 보라, 많이 움직여라, 여러 가지 관전평을 선수들에게 말해주었습니다. 우리 감독 뿐 아니라 네덜란드 감독도 자기들 말로 선수들에게 무엇이라고 잔소리 하듯 주문하는 소리가 실황으로 들렸습니다. 감독들의 주의 사항을 들으면서 만약 우리가 신앙의 경주를 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신앙의 감독이 되어 우리에게 주의 사항을 하신다면 어떻게 하실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먼저 감독으로의 하나님은 그 말투가 사람 감독과는 다를 것입니다. 아무리 경기 스코어가 뒤쳐져 있어도 짜증을 내거나 꾸짖듯 하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더 빨리, 더 많이 뛰라고 주문하기 보다는 오히려 괜찮냐고, 너무 힘들지는 않느냐고 선수를 염려해 주는 멘트를 해 주실 것입니다. 상대 팀보다 뒤 지고 있다 해도 잘하고 있으니 너무 부담 갖지 말라고 하시며 격려하실 것입니다. 경기가 잘 풀려서 앞서 가고 있다면 교만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겸손하게 최선을 다 하자고 승리의 기쁨을 감추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선수들이 우선 마음의 평정을 찾고 경기의 결과 보다는 경기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면서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경기는 즐기는 것임을 상기시켜 주셨을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신앙이란 운동장을 달리는 경기와 같다고 했습니다. (고전 9:24) 그런데 이 경기는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경기가 아니라 나 혼자의 경기입니다. 그 기준은 더 빨리, 더 많이가 아니라 얼마나 나의 최선을 다 했는가 입니다. 신앙의 경기는 상대적 평가가 아니라 절대적 평가입니다. 그 평가의 기준은 ‘하나님 앞에서 (in sight of God)’ 입니다. 따라서 신앙은 이기고 지는 경기가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경기이고 즐기는 경기입니다. 감독은 꾸짖고 주의 주는 사람이 아니고 격려하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무하고도 비교 되지 않고 오로지 감독만이 나를 지켜보는 경기 입니다. 감독의 사랑을 느낄 때, 나는 좀 더 멋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어집니다. 신앙의 경기는 승부가 목적이 아니라 공을 때리는 그 쾌감을 즐기는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비록 메달은 따지 못 했지만 공을 때릴 때 마다 우리 국민들에게 시원한 쾌감을 함께 누리게 해주었으니 그것이 이미 메달의 기쁨이 아닌가 싶습니다. 신앙의 경기란 올림픽 보다 더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입니다. 내 속의 유혹과 욕심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막으려는 영적인 블로킹을 믿음의 스파이크로 때려 부수는 쾌감이 신앙의 경기의 묘미입니다. 이 즐거움이 무더운 여름의 더위도 깨뜨릴 것입니다. -나팔수 강 승 구-